미술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연구・비평 지원…최대 2년간 6천만원 지원

이상준 승인 2022.05.05 20:56 의견 0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와 함께 우수한 작가와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부터 새롭게 ‘작가 조사-연구-비평’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10일(화)부터 31일(화)까지 우리나라 우수 작가와 작품을 조명할 수 있는 기획자, 작가, 기록전문가, 미술 분야 이론·비평 연구가로 구성된 단체와 팀을 공모한다.

사진제공=문체부

연구건별 연간 최대 3천만 원 지원, 2개년 연구도 지원 가능

특히 이번 사업은 우수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인지도나 기획이 부족해 활동에 제약이 있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선정된 단체・팀에는 연구 규모에 따라 연간 3천만 원 이내로 지원하고, 충분한 연구 기간이 필요한 경우에는 최대 2년간 6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작가 발굴 조사와 연구, 비평 등 사업 결과는 중간발표회와 연말 집담회, 성과발표회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연구 결과물은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자료로 활용하거나, 작가의 차기 창작활동 및 전시, 학계 심화 연구, 미술 시장 내 작품 유통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방침이다. 조사-연구-비평을 우수하게 수행한 단체는 향후 주요 미술관 전시, 자료 전산화(아카이브), 해외 출판 등 유관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현대미술의 예술적 가치 확산은 작품 자체만이 아니라 그 세계를 풀이하고 담론을 나누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라며, “많은 미술인들이 공모에 참여해 전문적이면서도 알기 쉬운 한국미술 연구와 비평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공모 신청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에서 접수한다. 자세한 모집 공고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누리집(www.arko.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와 별도로 오는 5월 10일(화) 오후 2시에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열어 사업 방향과 지원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클래시안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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