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와이메이트, 올바른 자녀교육 위해 가족에게 흐르는 내면의 상처 치유 에세이 ‘내 마음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출간

가부장적인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 이제는 끊어낼 때

이현승 승인 2022.10.31 23:41 의견 0

출판사 피와이메이트가 올바른 자녀교육을 위해 우리 가족에게 흐르는 내면의 상처를 끊어내는 법을 담아낸 ‘내 마음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최정민 지음)’를 출간했다. 이 책은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부모로부터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대면할 용기를 불어넣고 좀 더 나은 가족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한다.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에 참관했던 최정민 저자는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며 그 이유를 찾고자 했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처럼 주의가 산만한 어린 시절 본인의 모습과 집중하지 못하는 아들의 현재 모습을 비교해보니, 저자의 양육방식이 아버지와 크게 다른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린 시절 저자처럼 아들 역시, 지나치게 엄격하고 무서운 아버지로 인해 집에서 잔뜩 억눌린 아이의 감정이 학교에서 폭발한 것이었다.

이 책의 저자, 최정민은 영어교사이자 두 아이의 부모로서 올바른 자녀교육과 양육방식에 대해 고심했다. 육아서와 심리서를 닥치는 대로 읽으며, 탐정처럼 자신의 어린 시절을 추적하고 내면을 파헤치는 여행을 떠났다. 그렇게 마음속에 방치돼 있던 내면 아이를 만났고, 그때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치유하기 시작했다.

그는 좋은 부모,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자녀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아이들의 마음을 공감해주기 위해 우선적으로 ‘나’ 자신의 상처를 대면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아버지에게 받은 어린 시절의 상처부터 대면하고 극복해야 했다. 자신처럼 내면에 치유되지 않은 상처를 안고 살아 무의식 중에도 피해를 입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의 특징은 부모로서 저자의 경험을 녹인 에세이인만큼 마치 내 이야기와 같은 공감대가 쉽게 형성돼 내용 몰입도가 높다는 점이다. ‘나’의 상처가 가족에게 흘러가지 않는 것이 집필 목적인 것처럼 목차 역시 나 자신을 먼저 성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1~2장에서 나 자신에 대해 알고 상처의 근본에 대해 파악한다. 3~4장에서 아이를 통해 배우는 삶의 모습과 일상 속에 나타나는 상처의 대물림 현상을 다룬다. 마지막 5~6장에서 가족 간의 올바른 소통법에 대해 알고 상처를 마주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한편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 책이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부모로부터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독자들의 인생길에 힘과 용기가 됐으면 좋겠다. 자신의 상처를 돌아보고, 그 상처를 껴안으며, 일상에서 되풀이되는 상처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또한 부모를 대면하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돼 가족관계에 작은 혁명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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