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차세대 창작자는 누구?"…현대자동차 후원
203팀 지원, 1차 합격 5팀 선정·발표, 8월 23일 최종 2팀 선발
총 상금 6천만 원과 작업실 제공 및 해외 진출 지원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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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1 17:41 | 최종 수정 2019.08.0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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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이 주최하는 신규 공모 사업 ‘프로젝트 해시태그(#)’가 1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를 마감하고 1차 서류합격 팀을 7월 31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개인 단위가 아닌 팀 단위로 지원하며 미술 패션 요리 음악 디자인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협업을 토대로 한국 예술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창작자를 발굴하는 신개념 공모?지원 프로그램이다.
공모는 7월 2일부터 22일까지 총 21일간 진행됐으며 모두 203팀의 다양한 영역의 지원자들이 접수했다. 공모 기간 동안 프로젝트 해시태그 홈페이지에는 16,714명의 방문객이 접속했으며 페이지뷰 19,687회을 기록하면서 이번 공모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여주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5팀이 서류심사를 통과했으며 8월 9일 최종 면접 심사가 진행된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작품부터 다원예술, 출판, 사회참여 프로젝트까지 협업을 바탕으로 한 신선하고 흥미로운 계획안들이 응모되었다. 서류 심사는 기획의 파급력과 성장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으며 참신하고 파격적인 기획안을 제안한 팀들을 선발했다.
최종 면접 심사에는 이번 프로젝트가 유망 창작자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국제적 역량을 갖춘 심사위원을 초빙했다. 인도네시아 대안예술 그룹 루앙루파(Ruangrupa)의 파리드 라쿤(Farid Rakun, 2022 카셀도큐멘타 총감독), 파토스 우스텍(Fato? Üstek, 2020 리버풀 비엔날레 총감독), 강승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2팀에게는 한 팀 당 창작지원금 3천만 원이 지급되며 국립현대미술관 창동스튜디오 작업실이 6개월간 제공된다. 2020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프로젝트 결과를 선보일 예정이며 해외 유수의 기관 및 전문가들에게 소개하여 해외 진출 기회도 제공한다. 최종 합격하는 팀은 8월 23일 ‘프로젝트 해시태그(#)’ 홈페이지(projecthashtag.net)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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