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퍼스트가 제작한 태피툰 오리지널 웹툰 ‘불릿타임(Bullet Time)’이 오는 25일 글로벌 플랫폼 태피툰에서 영문 버전으로 선공개되며, 27일부터는 국내 봄툰과 레진코믹스에서도 연재를 시작한다.
‘불릿타임’은 환락과 범죄가 공존하는 디스토피아적 사이버펑크 세계 ‘헬섬’을 배경으로, 마피아와 비밀 요원의 애증과 복수, 위험한 삼각관계가 펼쳐지는 격정 멜로드라마다. 총격전과 스파이물의 서사를 BL 장르에 접목하며, 예측불허의 전개로 국내외 팬층을 겨냥한다.
이 작품은 태피툰 산하의 제작 레이블 ‘TT 스튜디오’가 신예 작가진과 협업해 완성한 신작이다. 극본은 ‘비노(BINO)’, 작화는 ‘흑역사’가 맡았다. 회사 측은 “트렌디한 연출과 밀도 있는 서사로 BL 독자층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웹툰 IP의 확장성에서도 주목받는다. 작품 공개에 앞서 성우 박준형, 류승곤이 참여한 티저 영상과 프리뷰가 공개됐으며, 팬들의 참여에 따라 할인율이 커지는 사전 공동구매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작품 속 캐릭터들이 착용한 아이템을 모티브로 한 굿즈 라인업도 준비돼 있다. 태피툰 측은 “굿즈는 오는 9월부터 공식 굿즈 플랫폼 ‘클럽젬(Club JEM)’을 통해 순차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후 뮤직비디오 공개 등 멀티 콘텐츠 전개도 예고됐다.
방선영 태피툰 대표는 “기존 BL 작품과는 결이 다른 서사와 세계관을 통해 글로벌 팬들의 니즈를 반영했다”며 “굿즈, 영상화, 라이선싱 등 다각도로 확장이 가능한 웹툰 IP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태피툰 스튜디오는 ‘내 남편의 정부에’, ‘정부는 도망친다’, ‘아슈타르테’ 등 로맨스 판타지 장르에서 흥행작을 연이어 배출하며 글로벌 웹툰 시장에서의 제작 역량을 입증해왔다. 이번 ‘불릿타임’을 통해 BL 장르에서도 한층 진화한 기획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클래시안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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