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동시대 안무동향 공유하는 '서울국제안무워크숍' 개최해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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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9 17:25 | 최종 수정 2019.07.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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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무용예술가와 무용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제3회 <서울국제안무워크숍(Seoul International Choreography Workshop)>을 오는 8월 11일(일)부터 17일(토)까지 서울무용센터에서 개최한다. <서울국제안무워크숍>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무용예술가를 초청해 최신 창작 경향을 교류하고 국내 예술가의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올해는 한국, 프랑스, 브라질 등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무용예술가 4인을 초청해 동시대 안무 동향을 공유한다. 초청 예술가로는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프랑스 국립안무센터(CCN)의 예술 감독을 역임한 조안 레이턴(Joanne Leighton, 벨기에-호주), 다수의 국제 무용상을 수상한 동시대 주요 안무가 크리스티앙 두아르떼(Cristian Duarte, 브라질), 해외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국내 안무가 정영두(두댄스씨어터 대표, 한국), 프랑스에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활발히 공동 작업을 하는 이선아(프랑스 뤽 페통 무용수, 한국) 등 총 4명이다.
이들이 진행하는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장소(site), 영역(territory), 정체성(identity)이라는 개념에 중점을 둔 ‘프랙티스를 연습하다’(조안 레이턴, 8.12~16), 중력과 가속도를 이용하는 독특한 안무스타일을 소개하는 ‘안무하기 원데이 워크숍’(조안 레이턴, 8.17), 개인적인 내면의 기록이 춤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Bioglomerate(Biography+Agglomerate)’(크리스티앙 두아르떼, 8.12~16), 나의 움직임을 찾고 각자의 영감으로 솔로작품을 만들어보는 ‘솔로춤의 구성과 표현’(이선아, 8.12~16), 움직임을 다양한 방식의 시간으로 만들어보는 ‘시간의 구성’(정영두, 8.12~16), 위치와 방향이 가지는 정서와 기능을 실험하는 ‘위치와 방향 원데이 워크숍’(정영두, 8.17) 등이 구성됐다.
효율적인 워크숍 진행을 위해 각각의 프로그램은 경력별로 맞춤형 진행을 한다. 안무를 처음 시도하는 무용예술가(참여 작품 2개 이하)와 전문 안무가로 활동하며 안무의 확장과 교류를 원하는 무용예술가(참여 작품 3개 이상)로 대상을 나누었다.
또한, 무용에 관심 있는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교육예술가 그룹인 서울형 TA(Teaching Artist)와 무용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전문 안무가가 시민을 대상으로 일상이 작품이 되고 예술이 되는 무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워크숍 기간 동안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성인 안무워크숍’과 엄마와 아동이 함께 무용을 체험하는 ‘엄마와 함께하는 안무워크숍(미적체험)’ 등이 운영된다.
그 밖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서울국제안무워크숍>의 첫 날인 8월 11일(일)에는 본격적인 워크숍을 시작하기에 앞서 참여 예술가들이 직접 본인의 예술세계와 국내외 안무동향에 대해 이야기는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7일(토)에는 2019년 청년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청년 무용예술가를 대상으로 ‘청년 원데이 안무워크숍’을 무료로 진행한다.
<서울국제안무워크숍>은 프로그램별로 일정과 참가비 등이 다르며, 상세한 내용과 참가 신청 방법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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