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소진, 배우 박소진으로 새 출발

이지환 기자 승인 2019.03.20 09:03 | 최종 수정 2019.03.20 09:10 의견 0
걸스데이 소진 ⓒ소진 인스타그램

걸스데이 소진이 배우 매니지먼트로 새 둥지를 튼다고 밝혔다.

연예계 관계자는 지난 19일 일간스포츠에 "소진이 이민지·김슬기·류혜영 등이 소속된 눈컴퍼니와 계약한다"고 밝혔다.

한편 걸스데이는 2010년에 데뷔해 2017년 멤버 전원이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2년이 지나 기간이 만료돼 또 한 번 재계약 상황에 놓였다. 현재 팀은 유지하나 개개인의 소속사를 찾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해진다. 그중 소진이 가장 먼저 계약이 끝나 새 소속사를 찾았고 결국 눈컴퍼니로 향한다.

2010년 걸스데이로 데뷔한 소진은 가수로 활동하며, 연기자로서 활동도 병행했다. 드라마 <최고의 결혼>, <떴다! 패밀리> 등에 출연했고, <내 딸의 남자들>, <팔로우 미10> 등 예능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아래는 소진이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글이다.

안녕하세요 소진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회사와 일하게 되었다는 소식에 
우리 데이지들이 놀라고 걱정될까 이렇게 글을 써요.

2010년 걸스데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율밍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 같은 동생들을 만나 
함께 한지도 벌써 9년이 흘렀네요,
먼저, 9년이라는 소중한 시간 동안 걸스데이 소진으로 
부족하지만 언제나 사랑으로 응원해준 
데이지 그리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다 말하고 싶습니다.

걸스데이가 시작된 순간부터 지금, 오늘까지도, 
항상 저와 멤버들은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아껴주고 있어요,
새로운 회사를 찾고 결정하는 일에도 
역시 함께 고민해주었구요,
서로에게 있어 항상 좋은 선택들을 하게 도와주고
지지해준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

쉽지 않은 얘기를 이제 꺼내어야겠네요.
우리가 잠시 동안 걸스데이라는 수식어를 잠시
내려놓게 되어 기다려주신 많은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 꼭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걸스데이는 마침표 찍지 않았다 생각합니다,
그저 잠시 쉼표를 두었을 뿐이니 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시 함께할 날을 기다려 주길 부탁해요.
저를 포함한 멤버들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지내다
좋은 기회로 다시 반가운 소식 전해드릴 수 있을 날이 오길 기도하고 바라요.

여러분이 있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
도전할 수 있는 기회와 용기 또한 얻었으니
더 예쁘게 성실하게 지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이제는 오롯이 ‘박소진’ 으로 저의 또다른
이야기를 풀어내보려 합니다.

사랑하고 고맙고 미안해요.

지금까지, 소진이었습니다, 
끝까지, 예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클래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