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음악극 '길 위의 나라'

강호성 기자 승인 2018.11.22 21:22 | 최종 수정 2018.11.22 21:39 의견 1

2018년 11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오는 20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큐멘터리 음악극 '길 위의 나라'가 600석 전석 무료 초대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음악극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가 마련한 3개의 축제 중 마지막 순서로, 특히나 공연이 예정된 11월 23일은 광복 후 임정 인사들이 환국한 기념일이기에 더욱 깊은 의미로 다가온다.

'길 위의 나라'는 임시정부 27년간의 독립과정을 3부작으로 그려낸 음악극으로, 이번 작품에서는 임시정부에 참여한 독립운동가들이 집필한 20여 편의 회고문학작품에서 나타난 활동들을 낭독극 형식으로 재연하였다. 또한 관련 전문가들의 학술자문을 통해 고증된 사진 자료와 당시 불리어지 노래들을 삽입해 역사적 진정성을 높였다.

이번 공연의 예술총감독 국민대 공연예술학부 이혜경 교수는 "이 공연을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운동 관련 문학유산이 널리 알려져 전 국민, 특히 젊은 세대가 임시정부의 활동과 의미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뮤지컬 '위키드'와 '프랑켄슈타인'의 히로인으로 영화 '겨울왕국'의 'Let it go'의 더빙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진 뮤지컬 배우 '박혜나'와 연극 '아마데우스'와 뮤지컬 '레드북'의 지현준,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황만익 등 국내 정상급 배우들이 출연하고 2014년 연극 '썸걸즈'를 통해 연출로 데뷔한 이석준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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