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작곡가 겸 공연기획자 이상준

“이상준의 작품은 숨 쉴 틈 없이 촘촘하게 짜여졌다. 그의 음악은 야나체크와 쇼팽과 같은 슬라브 전통의 민속적인 분위기를 상기시키며, 마치 영화와 같은 생생한 울림이 있다.” - 폴란드 주요 문화 전문지 오르페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이상준이 아닐까.” - 음악평론지 월간리뷰

이현승 승인 2021.08.02 18:15 | 최종 수정 2023.10.19 01:48 의견 1
▲작곡가 이상준 ©Mateusz Żaboklicki

작곡가 이상준은 편곡가, 공연 기획자, 언론인 등 다양한 역할에서 능숙한 음악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계명대학교와 폴란드 국립쇼팽음악대학교에서 Aleksander Kościów, Edward Sielicki, 이승선의 지도를 받으며 학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는 폴란드 저작권협회 회장이자 작곡가 Miłosz Bembinow의 지도를 받으며 석사 학위 과정을 밟고 있다. 이외에도 이상준은 작곡가 Marian Borkowski, Marta Ptaszyńska, 진규영, 류재준, 정덕기, 최명훈으로부터 마스터클래스와 수업을 통해 음악교육을 받았다.

이러한 이상준은 최근 폴란드 제7회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작곡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1위 없는 2위 수상을 하였으며, 폴란드 에우게니우사 토바르니치키에고 국제플루트콩쿠르 작곡 부문 입상, 폴란드 전국 대학생 콘퍼런스 'Nieznane a warte poznania' 선정 작곡가 당선 등 폴란드에서 여러 성과를 냈다. 폴란드 주요 문화 전문지 오르페오(ORFEO)는 “이상준의 작품은 숨 쉴 틈 없이 촘촘하게 짜여진 작품”이라며, “레오시 야나체크(Leoš Janáček)와 프레데리크 쇼팽(Fryderyk Chopin)과 같은 슬라브 전통의 민속적인 분위기를 상기시키며, 마치 영화와 같은 생생한 울림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그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음대 주최 가곡 작곡 콩쿠르 <Eine Stimme steht im Dunkel…(어둠 속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특별상, 미국 MAP 국제음악콩쿠르 독주악기 작곡부문 3등, 미국 MAP 국제음악콩쿠르 실내악 작곡부문 3등,영국 비발디 국제음악콩쿠르 1등, 영국 프란츠 슈베르트 국제음악콩쿠르 금상, 제34회 영남작곡콩쿠르 1위 없는 2위, 수원시립합창단 공모전 은상, 2016 대학생을 위한 창작가곡제 우수상,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 다수 선정,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 신진작곡가 공모전 당선, 대구MBC교향악단 작곡프로젝트 입선, 제13회 일·한 창작가곡 교류음악회 입선, 제25회 한·일 창작가곡 교류음악회 입선, 동아시아국제현대음악제 입선 등 여러 콩쿠르와 음악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상준의 작곡/편곡 작품들은 쇼팽대학교모던앙상블, KBS교향악단, 수원시립합창단,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 오케스트라 말러리안,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 플래직게임심포니오케스트라, 대구MBC교향악단, 서울유스콰이어, 사단법인 이노비, 위너오페라합창단,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현대음악그룹 이상, 부나비즈, 서울센트럴유스오케스트라, 메리오케스트라, 메리합창단, 인하합창단 등 여러 연주 단체와 연주자들에 의해 한국•폴란드•일본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연주회에서 발표되고 있다.

또한 그는 폴란드를 대표하는 현대음악의 거장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의 미망인인 엘즈비에타 펜데레츠카 여사가 개최하는 제27회 베토벨 부활절 페스티벌 : KNUA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를 포함하여 넥슨 클래식 콘서트, 워크래프트 라이브 콘서트, 스타크래프트 라이브 콘서트, 게임 음악회 리니지, 심포니 테일즈 : 가디언 테일즈 오케스트라, 말러리안 시리즈 6 등 다채로운 연주회에서 기획으로 참여했으며, 그가 작곡/편곡/기획 등으로 참여한 공연들은 바르샤바 필하모닉홀, 우츠 필하모닉홀, 자브제 음악무용홀,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KBS홀, 영산아트홀, 성남아트센터, 대구콘서트하우스, 인천문학경기장 등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상준은 예술기획단체 후즈아트 상주 작곡가, 서울센트럴유스오케스트라 상임 작곡가, 사단법인 문화예술봉사단 메리 상주 작곡가, project.yac Artistic Assistant를 역임했으며, '로스트아크 콘서트, Dear Friends' 편곡 일부 참여 및 채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하스스톤 OST' 편곡, 2K 게임즈의 '문명 6 : 시드마이어의 문명 심포니' 편곡 및 기획, 서울시교육청 위촉 '서진학교 교가' 편곡, 인천문학경기장 SSG랜더스-한화이글스 경기 국민의례 중 '애국가' 편곡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작곡가, 편곡가 그리고 공연 기획자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한편 그는 젊은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을 사회문제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데 관심이 많다. 앙가주망은 작가들의 도덕적 의무라고 강조하는 그는 문화 전문 인터넷 신문사 클래시안의 창립자이며, 클래시안 편집인 겸 발행인으로 오늘도 젊은 예술가들을 기록하고 있다. 그밖에도 현재 이상준은 현대음악 창작단체 YEORO 총괄 기획자, ㈜플래직 총괄팀 Manager 겸 Partner Composer(파트너 작곡가), 주폴란드한국문화원 Performing Arts부서 Assistant, 오케스트라 말러리안 기획홍보실장 겸 오케스트라 사서, 서울유스콰이어 상임 작곡가 겸 기획자, 앙상블 노바팔라 상임 작곡가 겸 기획자로 일하며 유럽과 한국을 중심으로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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