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문화재단, 아리랑을 통한 화합의 장 마련해
대한민국 정선군 &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아리랑’ 매개로 한 문화 교류 추진
최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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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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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이 희망의 노래가 되어 한국과 카자흐스탄에 울려 퍼진다.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아리랑의 본고장 정선과 고려인 강제 이주의 역사를 간직한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시에서 문화교류 사업인 <A(Arirang)-Culture Road>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전시, 영화, 체험, 공연 등 아리랑을 테마로 한 여러 장르의 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 프로젝트는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현지 대면 행사뿐 아니라 모든 프로그램의 온라인 송출도 예정되어 있어(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양국 화합의 현장이 생생하게 공개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1년도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사업’으로 추진되었다. ‘아리랑’은 한민족의 삶과 정신을 가지고 있는 한국인과 고려인을 이어주는 공통된 문화자원으로, 주로 슬픔의 정서와 한을 지닌 노래로 인식되었다.<A-Culture Road>는 그런 아리랑을 아픔의 역사를 넘어 희망을 노래하는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12월 1일, 아리랑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한 VR전시를 시작으로 3일에는 고려인 이주 역사의 길을 그린 다큐멘터리영화 <디아스포라의 노래: 아리랑로드>, 6일에는 정선아리랑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 아라리>가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는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정선의 대표 공연인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 아라리>팀과 현지 공연팀의 대면 교류행사가 이루어진다.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 아라리>와 카자흐스탄 전통 공연인 <투란/라이즈 쇼>, 고려인 2세 부부인 김겐나지 교수 부부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각국의 아리랑과 전통 리듬 워크숍을 통한 콜라보 무대 또한 예정되어 있다.
카자흐스탄의 전통 공연팀의 공연영상은 13일, 카자흐스탄 현지 문화교류의 하이라이트 영상은 20일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모든 영상은 12월 31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한편 <A - Culture Road>는 우호도시인 강원도 정선과 알마티시의 문화교류를 활성화시켜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줄 것이다. 그뿐 아니라 양국의 공통 문화자원인 ‘아리랑’의 정서를 재해석하여 신명과 흥겨움의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시켜 국제적인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클래시안 최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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