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피아니스트 허승연

구민주 승인 2022.04.14 10:30 의견 0

서울에서 태어난 피아니스트 허승연은 16세부터 유럽에 거주하며 귄터 루드윅, 칼 하인츠 캠머링, 마리아쿠르시오, 파벨 길리로프를 사사했다. 그녀는 다수의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뉴욕에서 열린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카네기 홀에서 데뷔했다.

▲피아니스트 허승연

이후 데이비즈 진먼, 아담 피셔, 존 쿠로, 피터 쿤, 요하네스 빌트너, 헤르베르트 바이셀, 마커스 보쉬, 피에타리 인키넨 그리고 볼프람 크리스트와 같은 저명한 지휘자들을 비롯해, 볼티모어 교향악단, 빌레펠트 필하모닉, 할레 필하모닉, 웨스트팔리아 뉴 필하모닉, 카메라타 취리히, 세종 솔로이스트 등과 협연했다.

금호 챔버 뮤직 페스티벌은 물론 아시아, 유럽, 미국에서 독주회를 열었으며 스위스 다보스, 무르텐, 프라하, 부다페스트 등 각지의 다양한 페스티벌에서 연주했다. 여러 라디오, TV채널에서 그녀의 연주를 방송했다.

허승연은 솔리스트뿐만 아니라 실내악 연주자로도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그녀의 자매들과 함께 ‘허 트리오’를 결성, 유럽과 아시아에서 정기적으로 연주를 하고 있으며 유명 작곡가들이 이들을 위해 곡을 쓰기도 했다.

2016년에는 2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에서 투어를 가졌다. 모차르트, 리스트, 슈베르트, 슈만 등 솔로 CD 발매 외에도 유명 연주자들과 함께 챔버 연주를 계속해 왔다. 호른 미샤 그로일, 바이올린 안드레아스 얀케와 함께 브람스 호른 트리오와 챔버 소품 음악들을 녹음했다.

▲아오이데 트리오

한편 그녀는 지난 2016년에는 바이올린 클라이디 사하치, 첼로 사샤 노이스트로예프와 함께 아오이데 트리오를 결성했다. 현재 그녀는 스위스 취리히 음악원 종신 부총장으로 학교 행정 외에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클루스클래식 페스티벌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으며, 스위스를 발판으로 많은 프로젝트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클래시안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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