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공간 루프, ‘자매들, 우리는 커진다: 서울-샌프란시스코 교류전’ 개최
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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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3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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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공간 루프는 오는 10월 23일까지 ‘자매들, 우리는 커진다: 서울-샌프란시스코 교류전 Sisters, We Grow: Seoul - San Francisco Exchange Exhibition’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두 도시의 예술가 11인과 3인의 큐레이터가 함께 1년 여간의 협력 큐레이토리얼 과정을 거쳐 기획됐다.
팬데믹을 겪으면서 우리는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은 유효하지 않음을 새삼스럽게 확인했다. 우리는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 남성과 여성이 서로 관계를 맺는 방식과 그 역사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다. ‘에코페미니즘’과 ‘자본주의 탐구’가 연구의 두 축이었다. 연구를 진행하며 곧 우리는 비슷한 고민을 해온 예술가들이 세계 곳곳에 있음을 곧 알게 됐다. ‘자매들, 우리는 커진다’는 끝없는 생존 경쟁이라는 개념에 기반한 적대적 진화론 대신, 자연 속의 생명이 협력과 상호 보살핌과 사랑을 통해 유지할 것을 제안한다.
한편 9월 서울 대안공간 루프에서 연계 워크숍과 강연을 포함한 전시를 시작한다. 12월에는 샌프란시스코 아트 커미션에서 전시하며, 2023년에는 콜파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판될 예정이다. 입장료는 없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이다.
클래시안 이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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