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일 차 ‘비공식 작전’, ‘더 문’ 흥행 적신호

‘밀수’ 개봉 후 9일 연속 1위 수성, 누적 관객 수 250만 명 돌파
‘비공식 작전’ 2위, ‘더 문’은 ‘엘리멘탈’에도 밀려 4위

윤현호 기자 승인 2023.08.04 21:08 의견 0
▲영화 '비공식 작전', '더 문' 포스터(사진제공=쇼박스, CJ엔터테인먼트)

지난 2일 나란히 개봉한 한국 영화 ‘비공식 작전’과 ‘더 문’이 나란히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비공식 작전’은 1,148개 스크린에서 9만 4,351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수는 25만 9,787명이다. 이는 지난주 개봉한 영화 ‘밀수’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영화 ‘밀수’는 개봉 당일 30만여 명의 관객 수를 모았고, 신작이 개봉한 이후에도 9일 동안 박스오피스 자리 1위를 지키고 있다.

▲영화 '밀수' 포스터(사진제공=NEW)

영화 ‘비공식 작전’의 제작비가 약 200억 원으로 추정되는 만큼 높은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지는 이번 주말 관객 동원과 입소문에 달렸다.

한편 영화 ‘더 문’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영화 ‘더 문’은 1,090개 스크린에서 3일 5만 4,931명의 관객 수를 모으며 지난 6월에 개봉한 영화 ‘엘리멘탈’(6만 6,627명)에도 뒤처진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했다.

올여름 개봉하는 한국 영화 중 가장 제작비가 높은 만큼 약 600만 명에 달하는 손익분기점을 넘긴 쉽지 않아 보인다. 더군다나 오는 9일에는 이병헌 주연의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개봉할 예정이고 15일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가 개봉할 예정이라 두 신작 영화의 상황은 더욱 암울하다.

클래시안 윤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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