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29일(금) 오후 7시 30분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는 11명의 젊은 작곡가들이 작곡한 창작 가곡이 연주된다. 이번 연주회 <제6회 여로 창작 가곡의 밤>은 현대음악 창작단체 YEORO(여로)의 콘서트 시리즈 일환으로 진행되는 22번째 연주회이다.
오늘 클래시안은 <제6회 여로 창작 가곡의 밤>에서 작품을 발표하는 11명의 작곡가 중 육정현(햔양대학교)ㆍ심현호(경희대학교)ㆍ김현수(계명대학교)ㆍ이가영(숙명여자대학교)ㆍ최혁렬(서울대학교)를 만나봤다. 젊은 청년들의 내면을 이야기하는 작품은 그 자체만으로도 반짝거렸으며, 이들이 앞으로 보여줄 창작 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제6회 여로 창작 가곡의 밤 포스터
안녕하세요, 소개를 간단히 해주실 수 있을까요?
육정현 : 안녕하세요, 현재 한양대학교 작곡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육정현입니다.
심현호 : 안녕하세요, 이번 연주에서 '사랑하는 까닭'이라는 곡을 작곡한 심현호입니다.
김현수 : 안녕하세요. 작곡가 김현수입니다.
이가영 : 안녕하세요. 저는 작곡가 이가영입니다.
최혁렬 :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서울대학교 작곡과에 재학 중인 최혁렬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발표하시는 작품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육정현 : 제목을 비롯하여 시 전문을 처음 접했을 때 음악의 색채가 순간적으로 그려지는 시들이 있습니다. 저는 가곡을 쓸 때 그 부분에서 가장 와닿는 시를 골라서 작곡하고, 이번 작품 역시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심현호 : 이 곡은 한용운 시인의 시 '사랑하는 까닭'에 곡을 붙인 가곡입니다. 이 시를 고르게 된 계기는 정말 개인적인데, 저의 누나 때문입니다. 누나를 볼 때마다 '결혼은 할 수 있을는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누나가 결혼한다니 기쁘긴 한데 묘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살면서 만난, 또는 만나게 될 수많은 사람 중 왜 매형 될 분과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는지 이유를 물었는데, "함께 있으면 재밌고 좋아서"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그때 제가 가지고 있던 ‘사랑’에 대한 고정관념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동안 저는 누군가와 결혼을 결심할 만큼 그를 사랑하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아도 누군가를 사랑하고, 또 결혼을 결심할 수도 있다는 것도 알게 되면서 '사랑 그 자체'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 무렵 이 시를 접하게 되었고, 시에 음악을 담아보고자 했습니다.
김현수 : 이번에 발표하게 된 가곡 '홀망(惚望)'의 뜻은 황홀함과 그 바람을 의미합니다. 내가 시 속의 화자라면, 어떤 생각과 감정 그리고 분위기를 나타낼 것인지에 대해 어렵지만 흥미로운 고민에서 이번 작품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가영 : 가사로 채택한 샤를 보들레르의 'Enivrez-Vous(취하라)'라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시입니다. 삶을 대하는 저의 신념과도 맞닿아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가곡은 저 자신을 투영한 작품으로, 어딘가에 심취한 듯 본능적인 감각에 날이 선 모습을 하는 작품입니다.
최혁렬 : 이번에 저는 두 곡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곡은 조현정 시인의 '4월의 눈'을 가사로 한 가곡입니다. 4월의 눈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이 곡의 지배적인 분위기가 몽환적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의도하였습니다. 이 곡에서의 화자는 매우 담담한 어조로 노래하다 곡 중반의 하이라이트인 딱 4마디에서 감정의 절제를 해제하며 격렬하게 노래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다시 끝까지 감정을 절제하며 담담하게 부르는데요. 이 곡에서 나타나는 시어들의 이미지와 화자의 감정선을 유기적으로 엮어 보았습니다. 두 번째 곡은 이해인 시인의 '둘이서 만드는 노래'를 가사로 한 가곡입니다. 이 곡은 특이하게도 매우 빠른 왈츠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요. 젊은 여성으로 추정되는 화자가 사랑의 설렘을 마주하며 마구 벅차오르는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빠른 왈츠풍으로 작곡하였습니다. 이 곡의 가사들을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눴을 때, 모두 '사랑은~'이라는 시어로 시작합니다. 이러한 가사적 구조를 곡의 전반적 구조와 일치시켜 이 곡의 섹션들도 가사에서 '사랑은~'이라는 시어가 나오는 시점을 기준으로 구분되도록 의도하였습니다.
▲작곡가 육정현
이번 작업을 진행하시면서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육정현 : 이번 작품은 이전에 개인적으로 녹음을 한번 진행했던 작품인데, 그때 보였던 몇 가지 아쉬운 점들을 보완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심현호 : 시를 고르고 난 후 처음 작업에 착수할 때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처음에 시를 접했을 때 사랑 이야기라는 점이 좋아서 고르게 되었는데, 자세히 읽어보니 평소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과는 조금 달랐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동안 사랑이 궁극적인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보고 싶고, 그립고, 기다리기 때문에 사랑한다고요. 그런데 시를 자세히 읽어보니 사랑하기 때문에 보고 싶고, 사랑하기 때문에 기다리고, 사랑하기 때문에 그립다는 내용이라 평소 생각과는 조금 달라서 시를 이해하는 것에 조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 부분에서 생각이 많아졌는데, 많은 생각을 한 후에 사랑이 모든 것에 앞서는 근본적인 이유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용운 시인께서 이렇게 시를 쓰시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되기도 했고, 그 덕에 뚝딱뚝딱 곡을 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쓰던 스타일의 곡이 아닌 새로운 시도를 하려다 보니 어려웠던 점도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평소엔 사랑이라는 주제로 곡을 써본 적이 없습니다. 보통 '아픔', '죄'와 같은 주제로 곡을 써왔기 때문에 '사랑'이라는 주제로 곡을 써보는 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곡을 들어보면 사랑이라는 느낌을 받기에는 충분할 것 같습니다.
김현수 : 개인적으로 음악적 분위기가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허림 시인의 시 '홀망(惚望)'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여러 시선과 해석이 있는데, 나는 어떻게 해석하고, 표현할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조금 어둡고 슬픈 남성의 목소리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가영 : 불어는 너무나 매력적인 언어지만, 이를 제 음악으로 녹여내는 데에 많은 연구가 필요했습니다. 특정한 음절과 어절이 어떤 음정이나 음역에서 연주되어야 더 매력적으로 발음 될지를 비롯하여 구강구조와 소리에 대해 연구하면서 한참을 고민했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최혁렬 : 사실 저는 이번 음악회를 준비하며 가곡을 처음 써 보았는데, 한국어 가사의 억양을 서양 음악 스타일로 녹여내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작업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어 단어들의 억양을 한 치도 틀림없이 음악에 그대로 반영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이번에 작곡을 할 때 한국어 표준발음 대사전을 새로 사기도 했습니다.
▲작곡가 심현호
이번 작품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이 작곡가님의 음악을 감상할 때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듣기를 원하시나요?
육정현 : 진부할 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저는 가곡만큼은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악과 피아노의 선율이 감상자의 마음에 와닿는지 느껴보면서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심현호 : 제 곡이 진행되면서 고조되는 감정을 중점적으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가 당신을'이라는 문구를 어떻게 반복하고, 감정이 어떻게 변하며 또 어떻게 극대화 되는지를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 구체적으로는 성악의 감정에서 조금 참는 부분의 피아노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후반부에 감정이 극대화되는 부분은 어떤지 같은 것을요.
김현수 : 저는 가곡을 쓸 때, 피아노를 그저 반주용 악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성악만큼이나 무척 중요한 표현 요소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성악의 선율과 피아노의 흐름을 모두 집중하여 감상해 주시면 관객분들의 청취에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가영 : 곡 자체가 풍기는 분위기, 보이는 그대로, 있는 그대로 감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최혁렬 : 원래 시에 있는 단어 고유의 억양과 단어가 가진 특정 이미지가 곡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그리고 시의 구조가 곡의 구조에 어떻게 반영이 되었는지를 유추하며 들어주시면 더욱 재밌게 감상하실 수 있겠습니다.
작곡가님의 창작 욕구를 주로 어디서 얻으시나?
육정현 : 저는 보통 훌륭한 연주자분들을 볼 때 창작 욕구가 샘솟습니다. '좋은 연주자들이 가진 그들만의 어떤 색을 내가 이렇게 보여줄 수 있겠다!'하는 생각이 들면서 창작할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심현호 : 제일 직접적인 창작 욕구라면 역시 저 자신입니다. 결국 제가 깨닫고 느끼는 것을 창작으로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김현수 : 저는 시, 그림, 소설 등에 영향을 받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매우 집중하고자 합니다. 과거에는 조금 더 정답에 근접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면, 현재는 그것을 넘어서 조금 더 개인적이고, 개성적인 부분을 찾고자 합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저의 창작 욕구는 저의 개인적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가영 : 이번 작품에서 사용된 시의 내용처럼 어딘가에 한껏 취해 있을 때 창작 욕구가 샘솟는 것 같습니다. 대상이 사물이든, 사람이든, 어떤 상황이든, 저 자신이 자극받는 어떤 것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최혁렬 : 이번에 가곡을 쓸 때는 글로 되어 있는 시를 음악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음운론에 공부를 많이 했었는데, 이때 느껴졌던 일종의 개인적인 지적 욕구가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단어 하나하나의 억양을 고려하며 음으로 변환하는 과정, 그리고 이를 통해 시의 가사로만 남아있던 활자가 노래가 되는 과정을 경험하며 재미를 느꼈습니다.
▲작곡가 김현수
작곡가님께서 생각하시는 ‘예술’이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육정현 : 우리가 현실을 살아가며, 잠시 마음을 기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심현호 : '선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느끼고 생각한 것을 음악을 통해 나타내고, 받는 사람은 또 각자의 감상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김현수 : 제가 생각하는 ‘예술’은 ‘가장 나다운 모습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 생각과 감정 등에 가장 밀접하게 드러나는 부분이 예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참 어렵지만 꾸준히 나아가 언젠가는 스스로 만족하고 싶습니다.
이가영 : 예술은 자아를 찾아가는 그 모든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작자는 본인의 철학을 담아내는 행위를 통해, 감상자는 각기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고 감상하면서 또 다른 무언가를 해나가는 행위를 통해서 말이죠. 누구든 자아를 찾는 그 모든 순간에는 항상‘본인만의 예술’이 이루어지니까요.
최혁렬 : 제가 생각하는 예술이란 저만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닌, 대중들에게도 울림을 줄 수 있는 작품과 그 작품을 만드는 과정 모두를 아우르는 개념입니다. 저는 현대음악을 하든, 이번과같이 한국 가곡을 쓰든 대중을 배척하는 행위는 지양하는 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는 작곡을 할 때 어떠한 작곡 논리를 썼는가 보다는, 그것들이 청자들에게 어떠한 결과로 인지될지에 대한 고려를 우선시합니다.
▲작곡가 이가영
그렇다면 작곡가로서 앞으로는 어떤 작품을 쓰시고 싶으신가요?
육정현 : 저는 서사를 담고 있는 음악에 작곡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제 곡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 작품을 쓸 때 제가 가장 집중하는 부분입니다.
심현호 : 앞선 말과 이어져서, 제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관객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작품을 쓰고 싶습니다. 물론 '선물'이 으레 그렇듯이 관객이 제가 의도한 것과는 다른 감상을 느끼는 것도 그것 나름의 묘미이긴 하지만, 아직은 제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잘 전달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네요.
김현수 : 현재는 ‘나’에 대하여 조금 더 초점을 맞춘 작품을 쓰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왜 이런 생각과 감정을 가지는지 많은 고민을 자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후에 이러한 생각하는 힘이 더 커지면 스스로에게서 조금 더 확장하여 다양한 것들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가영 : 제 철학적 이상과 감각들을 100%를 담겠다고 계획 했을 때, 완성된 작품에서는 200%가 발휘되는 것들을 창작하고 싶습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들을 연구하면서요.
최혁렬 : 앞으로도 저는 지금과 같이 현대음악, 한국 가곡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어떠한 장르의 음악을 하더라도 저는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대중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는 음악, 즉 단순 초연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시간이 지나도 계속 회자할 수 있는 음악들을 쓰고 싶습니다.
▲작곡가 최혁렬
현재로서 앞으로의 음악가로서 또는 인간으로서 어떠한 사람이 되고 싶은가요? 또는 향후 계획이나 목표가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세요.
육정현 : 제가 쓴 음악을 들은 사람들에게, 저의 음악에 대한 여운이 오래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저라는 사람도 제 음악을 통해 좋은 인상으로 남는다면 더없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심현호 : 음, 너무 어려운 질문인데요. 일단 저에게 2023년은 엄청 행복했지만, 커다랗던 행복만큼 힘들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얼마 남지 않은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2024년에는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원을 잘 마무리하고 보다 다양한 음악을 접하고 배우며 즐겁게 살아가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현수 : 예술가이자 작곡가이니, 그저 작품을 쓰고 연구하는 것에 집중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다른 것들도 물론 중요하지만, 지금은 그런 삶이 저에게 가장 간절히 와닿는 것 같습니다.
이가영 : 인생을 즐기는 예술가가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어딘가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것들을 자연스럽게 흡수하고 경험해 보려 합니다. 여기서 얻는 아이디어들을 녹인 작품을 통해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같이 즐기고 싶기도 하고요. 여유로움 속에서도 계속해서 저만의 지향점을 찾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최혁렬 : 저는 요즘 들어서 연주자의 삶도 같이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오선지 위에서만 작업하면서는 얻을 수 없는 것이, 실제로 연주 현장에 참여했을 때 얻어진다고 생각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큰 이점은 작곡하며 실용적, 혹은 연주적으로 관습적인 측면들을 자연스럽게 고려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작곡가들이 크게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바로 자신의 작곡 논리에 얽매인 나머지 그 작곡 논리가 적용된 패세지(Passage)가 연주적으로 불가능한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 과정을 놓칠 때가 있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연주자로서 무대에 참여하게 되면 위에서 언급한 요소들을 더욱 잘 고려할 수 있게 되며, 이러한 부분들이 고려된 작품들은 연주자들도 더욱 연주하기 용이하기 때문에 당연히 더욱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작곡 이외에도 연주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연주회에 오시는 관객 여러분께 하실 말씀이 있을까요?
육정현 : 가곡인 만큼 느껴지는 대로 편안하게 선을 따라가며 감상해 주시기 바랍니다.
심현호 : 제가 곡에 담고자 했던 감정과 의도가 잘 전달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 곡과 더불어 멋진 작곡가분들께서 쓰신 곡들과 함께 남은 한 해를 잘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다가오는 2024년에는 더 큰 행복만 생기시길 바랍니다.
김현수 : 이번 연주회에 관객분들의 귀한 발걸음과 시간을 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러한 노고에 보답할 수 있도록 많은 작곡가분들과 연주자분들 그 외에도 많은 스태프들이 좋은 무대 준비를 위하여 노력하였으니, 좋은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가영 : 관객 여러분, 지금은 취할 시간입니다. 즐겨주세요, 이가영이었습니다.
최혁렬 : 제 작품을 보러 시간 내어 먼 길 와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작곡가 육정현ㆍ심현호ㆍ김현수ㆍ 이가영ㆍ최혁렬
한편 작곡가 육정현(햔양대학교)ㆍ심현호(경희대학교)ㆍ김현수(계명대학교)ㆍ이가영(숙명여자대학교)ㆍ최혁렬(서울대학교)이 참여하는 <제6회 여로 창작 가곡의 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부천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클래시안에서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classian.korea@gmail.com을 통해 메일 제보, http://www.classian.co.kr/ 기사제보란을 통해 온라인 제보가 가능합니다.
저작권자 ⓒ 클래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