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가장 촉망받는 피아니스트 중 한 사람인 위엔 지에는 중국 중앙TV에서 ‘중국 10대 피아니스트’로 선정됐으며, 뉴욕 타임스는 “완벽한 테크닉과 음악성으로 이 세대의 피아니스트 리더가 될 것이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피아니스트 위엔 지에, 사진제공=대구시향

특히 반 클라이번, 부소니, 카사그란데, 벡스타인, 상하이, 하마마쓰, 크레셴도, 시애틀, 홍콩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에서 우승 및 상위 입상한 그는 5대륙 4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약 600여 개 도시를 순회하며 연주회를 개최하였다. 카네기홀, 빈 무지크페라인, 프랑크푸르트 오페라하우스, 중국 국립공연예술센터 등에서 공연했으며, 뉴욕 필하모닉, 드레스덴 필하모닉, 중국 국립교향악단 등 수백 개 이상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또한 위엔 지에는 프랑스 정부 초청 ‘워털루 전투 200주년 기념 콘서트’, 파리 유네스코 초청 ‘세계 시의 날 기념 주요 콘서트’에 참여했고, 중국 외교부 초청 ‘중국 국경절 개막식’ 등에서 연주하였다. 최근 그는 중국 중앙TV 다큐멘터리 ‘음악과 삶’에서 단독 인터뷰를 촬영하였고, 이는 방송 사상 최연소 음악가 인터뷰로 기록되기도 했다. 또 파리 아니마토, 볼차노 부소니, 프랑크푸르트 독일 피아노 어워드 등 여러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을 역임한 그는 두 달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중국 중앙TV 피아노 및 바이올린 콩쿠르 쇼’에서 최연소로 수석 심사위원을 맡았다.

한편 위엔 지에는 중국 창춘에서 태어나 텍사스 크리스천 대학교, 줄리아드 음악원 아티스트 디플로마, 맨해튼 음악학교, 레이크 코모 국제 피아노 아카데미 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다. 그의 스승으로는 리 샤오, 타마스 웅가르, 요헤베드 카플린스키, 솔로몬 미코프스키, 윌리엄 나보레 등이 있다. 현재 하얼빈 음악원 피아노과 학과장, 지린 예술대학 피아노과 부학장 및 학과장으로 재직 중이며, 항저우 페스티벌, 하얼빈 페스티벌, 란저우 페스티벌, 중국 국제 피아노 페스티벌까지 4개의 국제 페스티벌 예술 감독을 맡고 있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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