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일 교류 음악제 <Korea Days 2024(코리아데이 2024)>가 오는 4월 28일(일)에서 5월 5일(일)까지 독일 뮌스터 일대에서 개최된다.
지난 2023년 시작된 <Korea Days>는 코리아데이 조직위원회 주최, 독일 뮌스터 국립음악대학, 독일 뮌스터 대학교 국제사무소, 캄머앙상블 뮌스터, 마르떼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음악제이다. 작년에는 독일의 캄머앙상블 뮌스터와 한국의 마르떼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합 연주회를 개최했고, 서울대학교에 재직 중인 작곡가 이신우, 최우정, 전상직 교수의 현악 앙상블 작품을 독일 초연하는 등 여러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 <Korea Days 2024>는 ▲일본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최형록과 독일 슈타인웨이 Förderpreis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김나성의 개막 무대,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악장을 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의 마스터클래스, ▲작곡가 전다빈, 이지은, 이상준의 작품과 독일 작곡가들의 작품이 연주되는 실내악 교류 음악회, ▲독일 바이마르 국립음악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벤 킴과 캄머앙상블 뮌스터의 폐막 공연 등 다양한 종류의 행사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러한 한국-독일 교류 음악제는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코 가브리엘 카메다(Koh Gabriel Kameda)와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강대현이 공동 총괄 감독을 맡고 있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강대현은 “유럽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한국인 음악가들이 요즘 정말 많고, 이들을 향한 유럽 현지의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는 것을 체감한다”라며, “하지만 재능있는 한국 음악가들이 매우 많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콩쿠르에서 입상 하지 않고는 무대가 언제나 한정되는 거 같다. 그래서 Korea Day에서는 다양한 한국인 음악가들을 소개함과 동시에 이미 유럽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들과 함께 연주하고 교류하며, 의미 있는 무대를 선보이고자 시작되었다”라며 이번 음악제를 기획한 이유를 전했다.
또한 바이올리니스트 코 가브리엘 카메다은 “이번 음악제의 프로그램은 뮌스터 현지인들에게 한국과 독일의 지속적인 문화적 만남을 선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Korea Days 2024에 함께해 주시는 모든 음악가께 감사드리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고, 마르떼의 김세훈 대표는 “음악은 우리를 하나로 연결하며 서로의 감정과 이야기를 나누는 다리가 된다”라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 문화의 관심을 높이고 두 국가 간의 문화적 유대감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감회를 전했다.
한편 뮌스터 주교 궁전(Schloss Münster)과 뮌스터 국립음대 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음악제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한국-독일 교류 음악제 <Korea Day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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