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티제, 글로벌 작곡가들의 창작 음악으로 서초금요음악회 무대 장식

이현승 기자 승인 2024.06.26 08:29 | 최종 수정 2024.06.26 11:46 의견 0

예술단체 아르티제(음악감독 진솔)가 오는 6월 28일(금) 오후 7시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제1246회 서초금요음악회: 오버 더 클래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1246회 서초금요음악회: 오버 더 클래식 포스터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서초문화재단의 ‘서초금요음악회’에 아르티제가 출연한다. ‘서초금요음악회’는 지난 1994년 3월 시작된 이래 매주 금요일마다 지속적으로 열리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적 욕구 충족에 기여해온 명성 높은 시리즈의 일환이다.

<제1246회 서초금요음악회: 오버 더 클래식>은 아르티제가 주관한 「2024 아르티제 오버 더 클래식 창작곡 공모」에서 선정된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결선 연주회로, 본선에서는 10개국 46명의 작곡가가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모전은 전통적인 틀을 벗어나 높은 호소력과 전달력을 가진 네오클래식 창작 음악을 모집했으며, 최대 2관 편성의 3~5분 길이의 곡들을 신청받았다. 최종적으로 수준 높은 창작 음악을 선보인 7인의 작곡가가 이번 결선에 진출했다.

작곡가 선정을 위해 서울대학교 음악학과 작곡 및 스크린 스코어링 전공 교수인 이지수 교수가 자문을 맡았고, 심사는 아르티제 음악감독 진솔과 내부 연주자들이 공동으로 진행해 프로젝트 취지에 부합하는 작품들을 엄선했다. 선정된 작곡가는 피에르 퐁텐(Pierre Fontain, 프랑스), 알렉스 만 와이 초(Alex Man Wai Cho, 홍콩), 마이클 최(미국ㆍ한국), 조우영(한국), 이상준(한국), 이중현(한국), 박지현(한국)으로, 아르티제는 본선 연주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1~3등을 선정해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선정된 창작곡 외에도 이지수 교수가 작곡한 영화 '올드보이'와 '실미도'의 OST 등 다양한 클래식 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지휘자 진솔

이번 무대에서 지휘봉을 드는 지휘자 진솔은 “젊은 작곡가들의 새로운 창작곡을 발굴하고, 미래를 향한 음악적 표현을 제시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창작곡 발굴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며, 젊은 지휘자 발굴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이번 공연 개최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번 연주회에서는 음악 평론가로 활동 중인 월간객석 송현민 편집장이 해설을 맡아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음악적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음악회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예스24 홈페이지나 아르티제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르티제는 지난 2012년 창단된 클래식 음악 전문 연주단체로, 2014년 첫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앙상블 아르티제(Artisee E)’, 수평적 소통 구조의 독일식 챔버 오케스트라를 표방한 ‘아르티제 캄머오케스터(Artisee K)’, 그리고 구스타프 말러의 음악을 사랑하는 음악인들을 모아 말러의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기 위해 결성한 ‘말러리안(Artisee D)’ 등 다양한 형태의 참신한 기획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선보이고 있으며, 창단 연주 10주년을 맞이한 올해에는 아르티제 레퀴엠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이며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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