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대관령음악제, 미래의 음악학도를 위한 대관령아카데미 시즌 교육 프로그램 운영

이현승 기자 승인 2024.07.03 14:28 의견 0

2024 평창대관령음악제 기간(7.24.~8.3) 개최되는 대관령아카데미 <시즌 교육프로그램>이 클래식 유망주들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6월 20일 모집 마감되었고, 본 프로그램에 참여할 실내악 9팀, 마스터클래스 32명,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 참여 4명이 최종 선발되었다.

작년에 이어 2회차를 맞이하는 <실내악 멘토십 프로그램>은 수준 높은 커리어를 쌓아갈 전도유망한 실내악 팀을 선발하여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기욤 쉬트르(Ysaÿe Quartet의 리더 역임, 트리오 반더러 Trio Wanderer의 창립 멤버) 가 올해도 멘토로 참여하며 클래식 유망주들의 음악적 지평을 넓혀줄 예정이다.

<실내악 멘토십 프로그램> 총 15팀이 지원하였으며, 그 중 선발된 9팀(피아노삼중주 2팀, 현악사중주 5팀, 듀오 2팀)은 각 1주차(7.24.~7.29.) 4팀과 2주차(7.30.~8.4) 5팀으로 나누어 실내악 레슨 및 스튜디오 클래스 수업을 받게 되며 수업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다.

선발된 팀들에게는 2024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콘서트 #9 영 아티스트 콘서트 I] 7. 28.(일) 오후 6시와 [콘서트 #19 영 아티스트 콘서트 II] 8.3. (토) 오후 4시에 알펜시아 콘서트홀 무대에 오르는 기회가 주어지며, <실내악 멘토십 프로그램> 참여 기간의 숙박과 음악제 공연 관람권이 함께 제공된다.

올해 참가 예정인 선발팀 중 현악사중주 알리에 콰르텟 Allié Quartet은 2023 제주국제실내악 콩쿠르 1위 수상, 오는 8월 금호영체임버 콘서트 연주를 앞둔 젊은 실력파 팀이다.

2024 금호영체임버 상반기 오디션에 합격한 도눔 콰르텟 Dōnum Quartet과 서울대학교 필하모닉과 협연 예정인 그라지오소 스트링 콰르텟 Grazioso String Quartet 또한 기대되는 실내악 팀이다.

이 외에 만 17세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 재학하며 2023년 영재원 실내악 오디션에 합격하고 연주한 코젠트 트리오 Cogent trio와 작년 실내악 멘토십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피아노삼중주 및 현악사중주 연주에 함께한 김수언(커티스 음악원)과 김래원(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 입학)이 올해엔 솜니움 듀오 Somnium Duo로 당당히 합격하는 등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실내악단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실내악 멘토십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연주자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적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예정이다.

<마스터클래스>와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 참여>도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먼저, <마스터클래스>는 이번 시즌 교육프로그램에서 높은 경쟁률은 보인 분야로, 성악은 총 19명 지원 중 8명, 첼로는 13명 지원 중 3명, 피아노는 10명 지원 중 3명이 최종 선발되었다. <마스터클래스>는 5개 분야(총 7회)로, 7월 25일과 26일 4시 ‘사무엘 윤 성악 마스터클래스’, 7월 26일 오전 10시 ‘트리오 콘 브리오 코펜하겐 실내악 마스터클래스’, 7월 27일 오후 1시 ‘미클로시 페레니 첼로 마스터클래스’, 7월 30일 오후 1시 ‘엔리코 파체 피아노 마스터클래스’, 그리고 7월 31일과 8월 2일 오전 10시‘카잘스 콰르텟 실내악 마스터클래스’가 예정되어 있다. 분야별 선발자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마스터클래스 당일 열리는 공연 관람권을 제공받는다.

<마스터클래스>는 알펜시아 리조트 컨벤션센터 내에서 열리며 일반인들도 관람이 가능하다. 모든 마스터클래스는 당일 현장 판매만 진행, 관람료는 10,000원으로 강원도민 및 당일 공연 티켓 소지자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 참여>는 총지원자 26명 중 바이올린 2명, 비올라, 첼로 각 1명씩 선발되었다. 선발자들은 7월 30일 오후 8시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콘서트 #12 콘서트 오페라‘피델리오’], 8월 2일 오후 7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음악회 #7], 8월 3일 오후 8시 대관령 야외공연장(뮤직 텐트)에서 열리는 [콘서트 #20 황제와 영웅]에서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PFO) 단원으로서 무대에 오를 기회가 주어진다. 더불어 올해는 풍부한 오케스트라 경험을 가진 PFO 오케스트라 수석들과의 엑섭 트레이닝 세션(excerpt training session)을 통해 한층 더 심도 있는 오케스트라 연주 교육이 병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에게는 평창 체류기간 동안 숙박과 공연 관람권이 함께 제공된다.

대관령아카데미는 2004년 음악제의 첫 시작과 함께 대관령국제음악제 음악학교로 시작해 지난 20여 년간 꾸준하게 음악제의 또 다른 정체성을 지켜오고 있다.

평창대관령음악제 기간에는 국내외 음악학도들을 대상으로 <실내악 멘토십 프로그램>, <마스터클래스>,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 참여> 프로그램들을 구성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그 외 기간에는 지역 음악학도들을 위한 <찾아가는 마스터클래스>, <직업 진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붙임 3. 2024 대관령아카데미 포스터 참조)

한편 올해 21주년을 맞는 평창대관령음악제는 20회의 [콘서트], 7회의 [찾아가는 음악회], 온 가족이 자유롭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9회의 [찾아가는 가족음악회]와‘아티스트와의 커피’, ‘수학자 김민형 교수의 렉처’,‘와인 아카데미’ 등 한층 풍성한 프로그램들로 7월 24일부터 8월 3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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