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문화재단, ‘춘천문화기획학교’ 6개월 과정 본격 시작

이현승 기자 승인 2024.07.09 18:05 의견 0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연호)이 지난 7월 4일(목)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춘천문화기획학교>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춘천문화기획학교는 지역 문화기획자의 발굴과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춘천문화재단은 작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이후 문화인력 발굴 및 육성의 노하우와 체계성을 인정받아 2023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기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위와 같은 성과를 토대로 올해도 지역 문화기획자 양성 사업을 이어간다.

올해는 참여자의 역량과 지향점에 맞춰 ▲자기 탐색을 기반으로 문화기획과 현장에 접근해 보는 입문반 ▲자기 정체성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프로젝트를 실행해 보는 전문반으로 세분화하여 운영된다.

본 프로그램은 모집단계에서부터 전국의 관련 종사자와 예비 문화기획자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입문반에는 20명 모집에 34명이 지원, 계획을 훌쩍 넘어서는 지원자 수로 지역 내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전문반에는 서울‧경기‧김해 등 전국 단위에서 지원자가 몰렸다. 그 중 활동하고 있는 업자형/작가형 기획자 15명이 선정되었다.

본 프로그램의 오리엔테이션은 7월 4일(목)부터 5일(금)까지 춘천시 사북면에서 진행되었다. 대면 심의를 통해 선정된 참여자 35명이 한자리에 모여 1박 2일 동안 ▲자연 속 재료들을 활용한 관계맺기 <물불 가리지 않는 춘락실> ▲각자의 방식으로 소통하는 네트워킹 <사람을 만난다는 것>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밀도 있는 관계를 만들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7월부터 11월 말까지 ▲전문가 멘토링 ▲기획안 작성 ▲프로젝트 기획 및 운영 등 맞춤형 교육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춘천문화재단 최연호 이사장은 “올해 춘천문화기획학교는 문화기획 영역에 애정을 갖고계신 분들이 각자가 갖고 있는 지향점에 맞추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해가 거듭될수록 참여자들의 수준과 인식이 높아지는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문화를 이끌어나갈 ‘사람’을 찾는 사업은 꾸준히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춘천문화재단은 7월 4일(목) 개최된 2024 대한민국 문화예술ㆍ관광 박람회에서 ‘지역문화인력양성 설계도 <휴먼스케일>’ 발표를 통해 지역문화 우수사례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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