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완중, 꿈의숲아트센터에서 오는 10일 독주회 개최

바흐에서 리게티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걸작 선보여

이현승 기자 승인 2025.01.07 17:54 의견 0

피아니스트 김완중의 독주회가 오는 1월 10일(금)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바흐에서 리게티에 이르는 다양한 시대의 걸작들을 선보이며, 피아노 음악의 깊은 울림과 매력을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김완중 피아노 독주회 포스터

김완중은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New England Conservatory of Music)에서 학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 동 대학원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그는 서초실내악축제, 평창대관령음악제, Colburn School Piano Festival 등 유수의 음악 페스티벌에 참가하며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그는 또한 부산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와 김포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 아하바 자선연주회, 대전천문대 자선음악회 등에서 폭넓은 연주 활동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왔다. 그의 연주는 뛰어난 테크닉뿐만 아니라 음악적 감수성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후기 바로크부터 현대 음악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걸작들을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에는 리게티의 에튀드 1권: 바르샤바의 가을, 바흐의 푸가의 기술 제5번, 슈만의 판타지, 바르톡의 피아노 에튀드, 베토벤의 후기 소나타가 포함된다. 김완중의 섬세하고 강렬한 해석이 곡들의 본질을 생생히 드러낼 예정이다.

첫 곡으로 연주될 리게티의 바르샤바의 가을은 중첩된 선율과 폴리템포의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어지는 바흐의 푸가의 기술 제5번은 낭만적인 대위법으로 음악적 깊이를 선사하며, 슈만의 판타지는 베토벤을 기리는 동시에 개인적 감정을 담아낸 곡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바르톡의 피아노 에튀드는 피아노의 극한을 탐구하는 실험적인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베토벤의 후기 소나타는 명암의 극적인 대비와 드라마틱한 변화를 통해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김완중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매일 설렘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독주회 개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음악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세종문화회관 꿈의숲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클래시안에서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classian.korea@gmail.com을 통해 메일 제보, http://www.classian.co.kr/ 기사제보란을 통해 온라인 제보가 가능합니다.

저작권자 ⓒ 클래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