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새로운 예술공간 ‘방도’, 첫 개관전 함께할 작가 모집
‘예술의 방법과 도리를 찾는’ 방도
시각 예술과 음악의 협업 프로젝트 <개인의 방>
오는 2025년 7월 개관 예정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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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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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새로운 예술문화 공간 ‘방도’가 2025년 첫 개관전을 함께할 작곡가와 시각예술가를 오는 2월 5일(수)까지 모집한다.
방도는 영등포의 오래된 3층 주택을 개조해 탄생한 공간으로, 도시 재생과 창작의 의미를 결합한 복합 예술 플랫폼이다. '방도'라는 이름은 '예술의 방법과 도리를 찾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다양한 예술적 가능성을 탐구하고 창작의 경계를 확장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시각 예술과 음악 등 여러 장르가 교차하는 이곳은 오는 7월 첫 개관전을 준비 중이다.
이번 공모전은 <개인의 방>이라는 주제로, 각 방이 독립적인 이야기를 담아내는 동시에 하나의 집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탐구하는 협업 프로젝트다. 방도에서 예술가들은 자신의 개성과 주제를 자유롭게 표현하면서도, 서로의 작업이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해 하나의 서사를 만들어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개인의 방>은 현대사회의 파편화된 특성 속에서 예술이 연결의 가능성을 어떻게 제시할 수 있는지 고민하며, 시각 예술과 음악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공존의 방식을 모색한다. 방도의 각 방은 독립된 공간임에도 하나의 집으로 연결되어 예술적 상상력을 자극하며, 이를 통해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다. 또한, 방도는 예술문화가 사회적으로 지속 가능하도록 기획 전시의 수익 전액을 참여 작가들에게 환원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2025년 7월 기준 만 35세 미만의 시각 예술가와 작곡가로, 장르에는 제한이 없다. 회화, 설치, 퍼포먼스, 조각, 미디어아트, 도예 등 다양한 분야의 시각 예술가와 현대음악, 현대국악, 전자음악 등 실험예술을 추구하는 작곡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방도 내 독립적인 전시 및 공연 공간이 제공되며, 설치를 위한 장비와 설비 지원, 작품의 사진 및 영상 아카이빙, 방도의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전시 미술 비평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더불어, 전시와 공연의 티켓 수익은 개인 또는 팀 단위로 공정하게 분배된다.
방도 관계자는 "이번 첫 개관전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발견하고, 예술가들이 협업을 통해 창작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이야기를 펼쳐 나갈 예술가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원은 이메일(bangdo.ydp@gmail.com)을 통해 가능하며, 개인 및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시각 예술가와 작곡가가 팀으로 지원하거나 개별적으로 신청한 경우 유사한 콘셉트를 가진 참가자들과 매칭될 기회가 주어진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방도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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