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 제10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오스트리아 지휘자 사샤 괴첼 위촉

이현승 기자 승인 2025.01.15 21:00 의견 0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제10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오스트리아 출신의 마에스트로 사샤 괴첼(Sascha Goetzel)이 위촉됐다. 그의 임기는 2025년 1월 15일부터 2027년 1월 14일까지 2년간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15일 울산시청 시장실에서 신임 사샤 괴첼(Sascha Goetzel) 울산시립교향악단 제10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울산시립예술단은 1월 15일 오전 10시, 울산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사샤 괴첼에게 공식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번 위촉은 울산시립교향악단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음악적 도약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사샤 괴첼은 이스탄불 필하모닉에서 12년간 예술감독으로 재직하며 탁월한 예술적 리더십을 발휘했다. 현재는 프랑스 루아르국립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며, 뮌헨 심포니오케스트라, 이스라엘필하모닉, 프랑스국립오케스트라, 런던필하모닉, 일본 NHK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에서 객원 지휘를 맡아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한국에서도 KBS교향악단과 통영국제음악제 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객원 지휘를 통해 관객과 만난 바 있다.

사샤 괴첼은 "음악은 영감을 주고, 사람들을 연결하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보편적인 힘을 지닌다"며, "울산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음악적 탐구의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여정은 과거와 미래를 잇고, 동·서양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강렬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사샤 괴첼의 합류로 울산시립교향악단은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도 주목받는 오케스트라로 거듭날 전망이다. 그의 풍부한 경험과 창의적 비전이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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