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 2025년 신년음악회 지휘자 여자경ㆍ소프라노 황수미와 개최
이현승 기자
승인
2025.01.15 21:04
의견
0
대전시립교향악단이 2025년 1월 1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첫 번째 공연으로 신년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대전시향의 제9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여자경이 지휘봉을 잡고, 소프라노 황수미가 협연자로 나서며 다채로운 음악적 향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휘자 여자경은 한양대학교에서 작곡을 전공한 뒤 동 대학원에서 지휘학 석사를 마쳤으며,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에서 지휘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한 실력파 음악가다. 빈 국민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코치로 활동한 그녀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전임지휘자와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2023년 5월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이후, 정통성과 혁신을 아우르는 지휘로 대전시향의 음악적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협연자로 나서는 소프라노 황수미는 서울예고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서 수학한 한국 성악계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다. 2014년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우승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그녀는 독일 본 극장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했으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러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신년음악회의 첫 무대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로 시작한다. 우아하고 경쾌한 선율이 새해의 활기를 고스란히 전할 예정이다. 이어 황수미는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어서 오세요, 지체하지 말고’,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중 ‘빌야의 노래’, 드보르자크 오페라 ‘루살카’ 중 ‘달에게 바치는 노래’ 등 다양한 아리아를 선보인다.
후반부는 로베르트 슈만의 교향곡 제1번 **‘봄’**이 연주된다. 이 곡은 슈만이 결혼 초기의 희망과 행복을 담아 작곡한 작품으로, 화사하고 생동감 넘치는 선율이 특징이다.
한편 이번 신년음악회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희망과 활력을 전하고자 마련한 특별한 자리다. 예매는 공연 전날 오후 5시까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나 전화(042-270-8382~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클래시안에서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classian.korea@gmail.com을 통해 메일 제보, http://www.classian.co.kr/ 기사제보란을 통해 온라인 제보가 가능합니다.
저작권자 ⓒ 클래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