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3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전승축제 & 아트페어’가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가치와 비전을 현대적 맥락에서 재조명하며 세계로의 발걸음을 내디딘 가운데,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10일간 성황리에 진행됐다. 전승원 설립 1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전승원 국악분과 변종혁 부이사장이 기획하고, 박희태 정책기획실장이 연출을 맡은 이번 축제는 국악을 비롯한 다양한 전통예술과 현대적 창의성이 결합된 공연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동안 총 35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통한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세계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전통 예술계 명인들의 공로 기리기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명인 명패 추대식에서는 여러 예술인들이 그들의 공로를 인정받아 명인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명인 명패 수여자에는 국악창작가 김보희,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 신영희, 국가무형유산 태평무 보유자 양성옥, 한복단체총연합회 이수동 회장, 문인화가 조영실, 서예가 조종숙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전통문화의 계승 및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의 의미를 담은 합죽선과 명인패를 전달받았다.

고유의 전통과 현대 창의성의 만남
개막식에서는 국악의 거장 김문숙 선생이 경기민요로 전통의 깊이를 선보였으며, 전해옥, 허애선 명창과 정용진 무용가 등의 협연이 이어졌다. 특히, 김무호, 장정영, 이주형, 오윤선 등 전각과 서예계의 거장들이 협력해 펼친 대형 드로잉 퍼포먼스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주며 큰 화제를 모았다.

전통 예술과 현대 미술의 만남
축제는 전시와 아트페어도 함께 진행됐다. 동행전에는 200여 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했으며, 명인전과 아트페어에서는 현대적인 해석을 가미한 전통 작품들이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아트페어는 23개 부스에서 98명의 작가들이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며, 미술공로상, 단체상, 특별상, 인기작가상,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 등 다양한 시상도 이루어졌다. 수상자들에는 수채화 부문의 신재희, 서예 부문의 조현성, 창작 부문의 최영민 등이 포함됐다. 대상은 한지화 부문의 김혜정 작가가 차지했다.

전통문화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발걸음
전승원은 지난 10년 동안 전통문화의 보존과 재구성을 통해 전통예술을 현대적 관점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여왔다. 앞으로도 전승원은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전승원은 "우리가 일군 전통으로 세계를 향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국제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설 것이다.

이번 축제는 전통예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현대적 트렌드의 수용을 통해,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더 자세한 정보는 전승원 공식 웹사이트(www.ktaia.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류 문화를 국제적으로 교류하기 위한 제안은 이메일(ktaia123@naver.com)로 문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