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박람회가 ‘K-명상의 중심도시’ 부산으로 자리를 옮긴다. 오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2025부산국제불교박람회(2025 Busan International Buddhism Expo)’가 열린다. 뜨거운 부산의 여름과 함께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열기를 그대로 이어갈 이번 박람회는 현재 관람객 사전 등록(무료입장)과 참가 업체(전시 작가 포함) 모집을 진행한다.
박람회 규모와 참가 신청
올해 박람회는 이전보다 대폭 확장된 규모로 진행된다.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벡스코 3B홀에서 진행되었던 지난해 박람회와 비교해 두 배 규모로 확대되며, 참가 업체 및 전시 부스 또한 176곳 증가한 총 375개 부스로 구성된다. 박람회 참가 업체 모집은 전통 불교문화 및 관련 산업을 포함한 공예, 건축, 의복, 식품, 차, 전통 및 현대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며, 참가 신청은 7월 4일까지 진행된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업체들은 부산과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특색 있는 사찰음식, 건강식, 불교 예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명상과 불교문화의 융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2025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명상과 불교문화의 융합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통 불교문화와 현대 웰니스 문화를 아우르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명상 문화전과 명상 공예전에서는 전통적인 불교 미술과 현대적인 명상 공예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명상 예술전에서는 부산과 경남 지역의 불교 미술 및 전통문화 관련 단체들이 참여해 불상, 불화, 단청 등 한국 전통 불교 미술을 소개한다. 발우공양 및 사찰음식전은 부산과 경남 지역의 특색 있는 사찰음식과 건강한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선명상 체험존에서는 MZ세대의 기호에 맞춰 선명상 및 선수행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명상과 웰니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팔정도 카드 체험, 히든 담마 챌린지
올해 박람회에서는 지난해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히든 담마’ 챌린지가 부산에서도 진행된다. 이 챌린지는 박람회 현장에서 8가지 과제를 수행하며 ‘팔정도’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적으로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관람객들은 각 과제를 통해 '바른 노력', '바른 견해', '바른 생각', '바른 언어', '바른 행동', '바른 생계', '바른 기억', '바른 삼매'의 8장 팔정도 카드를 수집하며, 나만의 깨달음을 찾아가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받게 된다. 이는 방문객들에게 불교의 교리와 가르침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재미있고 색다른 방법으로 전달될 것이다.
부산의 문화적 정체성 강화를 위한 비전
‘2025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단순히 불교문화와 명상 관련 제품 및 서비스들을 소개하는 박람회에 그치지 않고, 부산을 ‘명상 웰니스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박람회 운영사무국은 부산이 전통 불교문화를 기반으로 웰니스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박람회에서는 사찰과 해양 휴양지를 연결한 복합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을 ‘명상 산업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박람회는 불교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시와 체험을 통해, 부산 시민들의 정신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람회가 진행되는 동안, 부산 지역이 전통 불교문화와 현대 웰니스의 조화를 통해 글로벌 웰니스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관람객 사전 등록 및 참가 문의
한편 2025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6월 19일부터 7월 25일까지 온라인으로 관람객 사전 등록을 진행 중이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사전 등록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 참가와 관련한 추가적인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와 유선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