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북스가 인공지능 시대 부모의 불안을 다룬 책 ‘AI 시대, 아빠는 불안하다’를 출간했다. 책은 “아빠는 ChatGPT 써봤어?”라는 아이의 질문에서 출발해, AI가 일상화된 시대에 부모가 겪는 두려움과 혼란을 성장의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저자는 고려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생명공학, 과학철학 및 과학사를 전공했으며, 20년간 교육 현장에서 활동해온 입시 전문가다. 또한 AI 교육 플랫폼 ‘포도AI’와 ‘이움에듀’를 설립해 기술과 교육을 잇는 방안을 모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에게 필요한 새로운 역할을 제안한다.

책의 핵심 메시지는 ‘정답을 주는 부모’에서 ‘질문을 함께하는 동반자’로의 전환이다. AI가 정답을 대신 내놓는 시대에도 부모는 아이와 질문을 나누고 의미를 찾으며, 함께 성장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구성은 세 부분으로 나뉜다. 1부에서는 GPT를 능숙하게 다루는 아이와 서툰 아빠의 현실을 기록했고, 2부에서는 다트머스 회의부터 ChatGPT까지 AI의 역사와 한계를 짚는다. 마지막 3부에서는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며 ‘AI 시대 문해력 2.0’, ‘7가지 질문 습관’, ‘우리집 GPT 활용법’ 등 실용 가이드를 담았다.

저자는 “답을 아는 것보다 중요한 건 함께 궁금해 하는 마음”이라며 “AI 시대에도 부모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그것은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도북스는 이번 출간을 통해 “AI 시대 교육은 불안이 아닌 새로운 기회”라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편, 출판사 포도북스는 교육·인문학·기술의 융합을 지향하며,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새로운 교육적 화두를 제시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