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청각장애 유소년 클라리넷 앙상블 사랑의달팽이, 다이나믹듀오와 연주회 열어

이현승 기자 승인 2019.10.31 10:36 | 최종 수정 2019.10.31 10:45 의견 0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정기연주회 포스터

오는 11월 8일(금) 저녁 7시 30분에 청각 장애 유소년으로 구성된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이 영산아트홀에서 청각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는 연주회를 화려하게 펼친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 청각장애 유소년 연주단인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은 청각장애 유소년 30여 명이 선천적인 청각 장애를 이겨내고 클라리넷이라는 악기를 통해서 자신의 꿈과 희망을 담아내고 세상의 편견을 깨뜨리며 희망과 감동을 전하는 메신저로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선천적인 청각 장애가 있는 유소년들이 인공 달팽이관(인공와우) 수술 후 재활 치료와 자신감 향상을 목적으로 사람의 목소리와 가장 비슷한 클라리넷을 배우는 데서 시작되었으며, 관현악단과 협연을 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11번가와 함께하는 제15회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정기 연주회에서는 '타파, 편견을 깨뜨리다'라는 주제로 대중이 가진 청각장애에 대한 부정적이고, 잘못된 편견을 연주회를 통해서 깨뜨리는 메시지를 담아낸다.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특히 이번 연주회는 클라리넷앙상블 연주회와 어우러져 힙합 듀오 다이나믹듀오가 그들의 히트곡 'BAAM'과 '불타는 금요일(Friday night)'을 열창하며 관객과 하나 되는 시간을 갖을 예정이며, MBC 차미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

사랑의달팽이 김민자 회장은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사회적 편견으로 학교와 사회에서 소외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감을 느끼게 되면서 사회의 편견을 깨는 데 앞장서고 있다"라며, "클라리넷 연주를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굉장한 노력이 필요한데, 아이들은 즐기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이 준비한 감동의 무대에 많은 분의 응원과 관심을 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커머스포털 11번가(대표 이상호)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11번가는 올해를 시작으로 사랑의달팽이에 3년 동안 총 6억 원을 후원하며, 후원금은 청각장애인 인공 달팽이관 수술과 언어 재활 치료, 클라리넷앙상블 연주단 지원을 포함한 사회 적응지원 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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