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박혜상,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 체결해

DG 온라인 공연 시리즈 출연 예정

이현승 기자 승인 2020.05.14 09:34 | 최종 수정 2020.05.14 10:09 의견 0

세계 최정상 클래식 아티스트 소속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이하 DG)과 전속 계약을 맺은 또 한 명의 자랑스러운 한국인 아티스트가 탄생했다. 떠오르는 스타 소프라노 박혜상이다.

▲소프라노 박혜상, 사진제공=크레디아 ⓒSangwookLee

미국 뉴욕 줄리어드 음악원 졸업 이후 박혜상은 2015년 플라시도 도밍고가 주최하는 오페랄리아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19년부터는 피아니스트 임동혁,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소속되어 있는 크레디아뮤직앤아티스트와 한 가족이 되며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독일과 영국의 주요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데뷔하면서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은 박혜상은 올 해 메트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데뷔를 앞두고 있었으나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 속 DG와의 전속 계약은 더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소프라노 박혜상은 이번 DG 합류를 기념해 15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 도이치 그라모폰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하는 무관중 온라인 공연 시리즈 <모먼트 뮤지컬(Moment Musical)> 에 참여한다. 베를린 마이스터홀(Meistersaal)에서 피아니스트 사라 튀스망(Sarah Tysman)과 독창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퍼셀, 슈베르트, 뒤파르크의 가곡, 헨델의 아리아 ‘울게 하소서’ 등 아티스트 자신의 내면적 여정을 돌아보기 위해 세심하게 선별한 곡으로 구성됐다.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와 같은 한국곡도 포함된다.

한편 DG레이블을 달고 나오는 소프라노 박혜상의 데뷔 앨범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발매 될 예정이다. 이에 맞춰 11월 2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공연을 포함하여 국내에서도 리사이틀 전국 투어를 계획하고 있어 팬들의 기대를 더욱 자아낸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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