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박물관,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문학강좌 운영해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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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30 18:27 | 최종 수정 2019.09.3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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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박물관은 2019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인문학 석학들을 강사진으로 초청해 ‘소설 속의 역사, 역사 속의 소설, 중국편’을 주제로 지역 주민과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대학박물관협회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강좌는 ‘삼국지연의’를 시작으로 ‘서유기’, ‘수호전’, ‘사기(史記)’, ‘초한지’, ‘의천도룡기’, ‘산해경’, ‘요재지이(聊齋志異)’, ‘홍루몽’, ‘아큐정전(阿Q正傳)’ 등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 무협 등 중국을 대표하면서 대중에게도 친숙한 고전소설 10권을 통해 소설 속에 면면이 살아 숨 쉬는 역사와 문학적 상상력으로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고전소설 읽는 재미와 역사 공부의 즐거움을 아울러 선사하고 인문학 지식 체험의 장이 되도록 했다.
건국대 박물관의 인문학강좌는 2019년 상반기에 200여명이 신청하고 매 주제당 150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물관은 하반기에도 인문학에 목말라하는 대중들의 열의에 호응하고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킬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건국대 박물관의 인문학강좌는 23년 전통의 프로그램으로 우리 역사와 문화예술에 대한 풍성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박물관대학 이란 이름으로 개설되었다. 아울러 국내외의 문화유산을 경험해보는 문화유적답사도 진행해왔다. 특히 매년 인문학강좌의 주제를 새롭게 하여 지역주민과 박물관회원, 학생, 교직원들에게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국내 인문학 대중화의 기반을 마련하며 대학의 창조적·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여 국가의 문화 융성에 기여해왔다.
한편 건국대 박물관 인문학강좌는 무료로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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