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일일국악' 선보여…4월 14일까지 온라인으로 매일 한 편씩

구민주 기자 승인 2020.03.18 13:10 | 최종 수정 2020.03.19 12:11 의견 0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주중 매일 오전 11시, 한편의 국악 공연을 영상으로 선보이는 국악 공연 영상 콘서트 ‘일일국악’을 오는 3월 17일(화) 오전 11시, 국립국악원 누리집과 유튜브, 네이버TV 등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

국립국악원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 등에 따라 관객들이 모이는 공연장을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안전하게 국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예술가에게는 공연 기회를 제공해 국악을 폭 넓게 향유할 수 있도록 이번 ‘일일국악’ 콘텐츠를 기획했다.

주중 매일 오전 11시, 하루에 한 편의 국악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으며, 4K 고화질로 제작한 고품질의 국악 공연 영상 서비스를 통해 객석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특별한 감상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제공=국립국악원
사진제공=국립국악원

이번 ‘일일국악’에서는 소규모 실내악과 독주, 독무 등 국악을 좀 더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는 곡목으로 구성했고, 연주자들이 직접 해당 곡목을 소개하는 해설을 더해 관객들의 보다 쉬운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과 국악을 통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다양한 메시지들을 함께 전할 계획이다.

총 11편으로 구성한 3월의 ‘일일국악’에는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민속악단이 연주한 고품질의 공연 영상으로 꾸며진다. 흥겨움 가득한 ‘남도시나위’를 시작으로, 천년만년 오랜 수명을 기원하는 ‘천년만세’, 정악의 백미로 꼽히는 ‘수제천’과 한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유산 ‘종묘제례악’을 비롯해 판소리 다섯 바탕의 주요대목과 가야금과 대금산조 등으로 구성해 전통 국악의 정수를 전할 예정이다.

사진제공=국립국악원
사진제공=국립국악원

오는 4월에는 3월의 정악과 민속악에 이어 전통 무용과 창작국악까지 확대해 보다 다채로운 국악을 선보인다. 4월의 정취에 어울리는 밝고 생동감 넘치는 ‘부채입춤’과 흥겨운 ‘태평무’를 비롯해, 신명나는 ‘설장구’와 ‘가야금병창’으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에 활기를 더하고 피리, 대금, 거문고, 가야금 독주로 선보이는 정악과 민속악, 창작국악을 통해 풍류의 멋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임재원 국립국악원장은 “수많은 위기를 극복한 선조들의 꿋꿋한 정신과 기상이 깃든 국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마주한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언급하며 “이번의 위기를 통해 보다 다양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국악을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는 관람 문화를 꾸준히 개발하고, 향후에도 반응을 보며 관련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국립국악원
사진제공=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은 이번 ‘일일국악’ 서비스와 더불어 오는 3월 28일(토)부터 4월 25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하는 국악 토크 콘서트 ‘사랑방중계’도 선보여 온라인으로 접하는 국악 공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국악원 ‘일일국악’은 3월 17일(화)부터 4월 14일(화)까지 주중 매일 오전 11시, 국립국악원 누리집유튜브, 네이버TV를 통해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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