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공연장ㆍ국립예술단체 연주회 잠정 중단…코로나19 대응 위해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정동극장,?명동예술극장,?국립아시아문화전당 휴관
국립극단,?국립발레단,?국립오페라단,?국립현대무용단,?국립합창단,?서울예술단,?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무대 잠정 중단

이현승 기자 승인 2020.02.25 10:30 | 최종 수정 2020.02.25 10:43 의견 0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공연장 내 감염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3월 8일(일)까지 5개 국립공연기관인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부산, 남도, 민속 등 3개 지방국악원 포함), 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휴관을 결정했다.

▲국립극장, 사진제공=Wikipedia, ⓒKang Min-Seek
▲국립극장, 사진제공=Wikipedia, ⓒKang Min-Seek

또한 문체부는 7개 국립예술단체인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무대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에 대한 감염병 위기경보가 2월 23일(일)부터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된 데 따른 후속 조치이며, 코로나19 확산예방에 공연예술계도 동참하기 위해 결정된 것이다. 3월 9일(월) 이후의국립공연기관의 공연장 재개관 및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재개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지난 2월 20일(목) 대학로 소극장을 방문해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예술인 긴급생활자금 융자 지원 등 공연업계 긴급 지원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 ▲ 예술인 긴급생활자금 융자 지원(총 30억 원 규모), ▲ 소독·방역용품, 휴대형 열화상 카메라 지원(전국 민간 소규모 공연장 430개소, 2억 2천만 원 규모), ▲ 코로나19 피해 공연예술단체의 경영 애로 및 법률 상담을 위한 ‘코로나19 전담창구’ 개설(예술경영지원센터), ▲ 공연단체 피해보전 지원(총 21억 원 규모) 등

한편, 휴관을 결정한 문체부 소관 국립 박물관·미술관·도서관도 휴관기간을 3월 8일(일)까지로 잠정하고, 이후의 개관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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