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서울미디어아트 프로젝트' 공모 실시…2명에게 1억4000만 원씩 지원

미디어 디자이너, 모션 그래픽스 아티스트 등
영상기반 예술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구민주 기자 승인 2020.07.29 11:10 | 최종 수정 2020.07.29 11:14 의견 0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 안세홍),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와 함께 ‘전통의 현대적 재해석’을 주제로 <서울미디어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서울미디어아트 프로젝트 포스터

이번 프로젝트는 아모레퍼시픽의 한국 대표 럭셔리 브랜드인 설화수(Sulwhasoo)가 기부한 창작지원금으로 미디어 작품을 제작해 국내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외벽 미디어 전광판을 통해 공개하는 공공예술 사업이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서울미디어아트 프로젝트>는 가장 미래형이라고 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의 창작 지원을 통해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대한민국 고급 화장품 시장을 이끌고 있는 설화수의 지원을 받아 제작하는 미디어아트를 전 세계 케이팝(K-POP)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에스엠 타운(SM Town)의 외벽 미디어 전광판(80.9m×20.1m)에서 공개한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술가는 오늘(29일)부터 8월 17일(월)까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https://www.sfac.or.kr/)을 통해 공모한다. 미디어 디자이너, 모션그래픽 아티스트 등 ‘전통의 현대적 재해석’에 관한 작업을 하는 미디어 예술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술가는 창작지원금을 받으며 ‘전통의 현대적 재해석’이라는 주제를 담은 60초 분량의 미디어아트를 11월 말까지 제작해 제출해야 한다.

완성된 작품은 한국무역협회의 후원을 받아 에스엠 타운(SM Town)의 외벽 미디어 전광판에서 12월부터 3주씩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농구장 4개 정도로 국내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서울 코엑스에 설치된 미디어 전광판은 5월 출렁이는 파도가 화면에 충돌한 모습을 담은 미디어 ‘웨이브(WAVE)’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우리 재단은 국내외 시장을 선도하며 모범을 보이는 유수 기업들과 함께 문화예술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전통이 현대 기술을 만나 국내 최대 크기의 미디어아트에서 공개되는 것만으로도 문화예술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의 공지사항 또는 서울문화재단 메세나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클래시안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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