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방법론 일러주는 이지성 작가의 '에이트' 베스트셀러 1위 등극
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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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7 12:02 | 최종 수정 2019.11.0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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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11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방법론을 일러주는 이지성 작가의 <에이트>와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2020년의 기술과 시장 핵심 트렌드를 분석한 <트렌드 코리아 2020>가 전주 대비 한 계단씩 올라 각각 1위, 2위에 새롭게 등극했다.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동명의 영화 개봉 일주일 만에 직전 동기간 대비 판매량이 99% 증가하며 지난주 1위에 등극한 이후 두 계단 하락해 3위에 머물렀고 무기력해진 마음에 다시 시작하고 싶은 의욕과 용기를 불러일으켜 주는 글배우 작가의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는 전주와 동일한 4위다.
tvN 교양 프로그램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에 소개된 도서들이 순위 역주행을 시작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인류 문명에 대한 진화생물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인문학 도서 <총, 균, 쇠>가 29일 방영된 후 새롭게 베스트셀러에 진입해 5위를 기록했고 인류의 기원 사피엔스부터 진보에 이르는 시기까지 인간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서사를 담아낸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전주와 동일한 13위를 유지했다.
부쩍 추워진 날씨와 함께 따스한 글과 사진이 담긴 에세이의 약진이 돋보였다. 법률 스님이 8년간 SNS ‘법륜스님의 희망편지’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한 공감과 위로의 글을 엮어낸 <지금 이대로 좋다>가 지난주 출간 후 새롭게 6위에 올랐고 소설가 김영하의 산문 <여행의 이유>가 전주 대비 두 계단 내려 10위에 안착했다. 5년만에 찾아온 이병률 시인의 신작 산문집 <혼자가 혼자에게>가 다섯 계단 하락해 11위에 자리했다.
이 밖에도 새로운 사회의 주역 90년대생들을 이해하기 위한 기성세대를 위한 가이드 <90년생이 온다>는 전주와 동일한 7위를 차지했고 유튜브 구독자 수가 140만명에 이르는 인기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에피소드와 함께 놀이 페이지가 수록된 <흔한남매 2>과 <흔한남매 1>이 전주 대비 세 계단씩 내려 각각 8위, 12위에 올랐다.
초중등 학부모를 위한 독서교육 지침서 <공부머리 독서법>이 두 계단 오른 9위, <불량육아>, <닥치고 군대육아>를 써낸 대표 육아 멘토 하은맘의 18년에 걸친 육아 경험을 담은 <지랄발랄 하은맘의 십팔년 책육아>가 전주 대비 다섯 계단 하락한 15위다. 사회적 지위와 관계 등에서 큰 변화를 겪는 50대를 위한 실용 지침서 <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와 인기 네이버 카페 ‘부동산 스터디’에서 성공한 투자가로 주목받는 ‘브라운스톤’의 투자 기술을 담아낸 <부의 인문학>은 두 계단씩 내려 각각 14위, 16위를 차지했고 장류진 작가의 첫번째 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은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해 17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방대한 중국 ‘삼국지연의’의 핵심적인 주요 사건들만 뽑아 쉽게 풀어낸 <설민석의 삼국지 1, 2>는 각각 18위, 19위로 다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동명의 애니메이션 영화 ‘날씨의 아이’의 감독 신카이 마코토가 직접 쓴 원작소설 <날씨의 아이>는 20위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전자책 순위에서는 소마통합운동센터의 센터장 이창욱의 척추 재생 프로젝트 <당신은 허리 디스크가 아니다>가 여덟 계단 가파르게 올라 새롭게 1위를 기록했고 <82년생 김지영>이 한 계단 내린 2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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