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을 통해 화제를 모았던 기타리스트 드니성호 '크리스마스 콘서트' 열어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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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30 09:51 | 최종 수정 2019.10.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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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KBS '인간극장'을 통해 큰 화제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한국 태생 벨기에 출신의 기타리스트 드니성호가 오는 12월 21일(토) 프루지오 아트홀에서 <스페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기타리스트 드니성호는 벨기에 14세에 영탤런트 콩쿠르 1위에 입상하며 이 후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우, 빈 뮤지크페라인, 잘츠부르크 모짜르테움, 버밍엄 심포니홀, 스톡홀름 콘서트 홀, 아테네 메가론, 브뤼셀 팔레 데 보자르, 파리 시떼 드 라 뮤지끄, 쾰른 필하모니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연주했다.
또한 쾰른 음악 트리엔날레 등 여러 음악 축제에서 앙상블 엥테르꽁텡포랑, 옥살리스 등 유럽 유수의 앙상블과 협연했다. 2005년에는 ECHO(유럽 콘서트홀 협회)로부터 '라이징 스타'로 선정되어 뉴욕 카네기홀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2012년에는 루가노에서 개최되는 마르타 아르헤리치 프로젝트에 기타리스트 최초로 초청됐다. 그의 주요 음반 가운데, 쿠바 출신 작곡가 겸 기타 거장 레오 브라우어의 작품을 녹음한 음반은 독일의 클래식 음악지 KLASSIK으로부터 '역사에 남을 연주'라는 평을 받으며 '세계 최고의 음반 100' 기타 부문 TOP 100에 등록됐다.
그뿐만 아니라 기타리스트 보리스 가켈과의 듀오 앨범(피아졸라, 아사드, 가켈), 비르투오소 모음 솔로 앨범(바흐, 폰세, 투리나, 히나스테라, 아사드), 솔래다드 앙상블과의 협연 앨범(피아졸라, EMI)은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으며 공연 실황 앨범 ‘Remembrance’와 낙소스 앨범(Paganini)는 한국 음반 매장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프로듀서로서의 그는 엘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주빈메타를 초청해 한국에서 첫 신년 갈라 콘서트를 주최했으며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의 한국 콘서트 투어에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수많은 경력과 탄탄한 실력의 천재 기타리스트이다.
오는 12월 21일(토)에 열리는 <스페셜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는 본인의 앨범 수록곡을 포함한 탱고음악의 거장 피아졸라, 프랑스 현대음악의 낭만작곡가 에릭사티, 영국의 유명밴드 퀸,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곡가 엔니노 모리코네, 크리스마스 캐롤곡 등 우리에게 친근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게스트로는 대관령 국제음악제, 음악신문사 초청연주, 음악춘추 초청연주 등 왕성한 활동 및 Artisee앙상블, Two String의 멤버인 차세대 감성 바이올리니스트 정다운이 출연한다. 클래식기타와 특유의 감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매혹적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주회를 주최하는 툴뮤직 관계자는 "탄탄한 실력, 우아함과 열정의 독특한 조합으로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그가 <스페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통해 관객들에게 들려주는 따스하고 매혹적인 음악은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줄 것"이라며,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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