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문화누리카드 대상자 확대 및 지원금액 인상 1,261억 원 확보

강민지 기자 승인 2020.12.13 01:16 | 최종 수정 2020.12.13 01:21 의견 0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2021년도 문화예술 분야 예산이 1조 5,081억 원으로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본예산 1조 4,252억 원 대비 829억 원(5.8%) 증액된 것이며, 2021년도 문체부 예산 6조 8,637억 원의 22%의 규모이다.

▲문화체육관광부<br>
▲문화체육관광부

내년도 문화예술 분야 예산은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국민들이 문화로 삶의 활력을 찾고, 문화예술인이 예술 창작의 의욕을 잃지 않도록 문화복지와 문화예술계 현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급변하는 환경에서의 문화예술의 경쟁력 확보와 지역문화의 자생적 생태계 형성 지원에도 중점을 두었다.

경제적 사정으로 문화 활동이 힘든 국민들을 위해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의 지원대상자 수를 확대(171만 명→177만 명)하고 지원금액을 인상(9만 원→10만 원)하기 위한 예산을 대폭 증액(’20년 1,033억 원→1,261억 원)했다. 또한, 비대면 문화예술교육 수요에 대응하고, 대면 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국민들을 위해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지원 예산(20억 원)을 신규 편성했으며,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인문지식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7억 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 만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 문화, 체육, 관광 분야 관람 등 문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21년 기준 10만 원 지원

국립 박물관, 도서관 등은 지역별로 특화하고 지능화(스마트화)한다. 경주는 신라문화, 대구는 복식문화, 청주는 금속공예 등 13개의 국립지방박물관별 특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고유 브랜드를 육성(97억 원)한다. 또한, ▲ 소장자료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가상현실(VR) 전시 등 다양한 온라인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하는 스마트박물관 구축(39억 원)과 ▲ 국립지방박물관의 지역 핵심 문화기관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 공사립박물관과의 공동문화행사 개최 및 영세 지역박물관 소장품 보존처리 지원 예산(33억 원)도 신규 편성했다.

아울러 ▲ 도서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공공도서관 디지털미디어 창작공간 조성(22억 5천만 원, 신규), ▲ 전국 도서관 디지털 자료를 공유·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구축(7억 원, 신규), ▲ 장애인들이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점자자료, 수어영상자료 등으로 변환한 대체자료 제작 확대(’20년 49억 원→’21년 74억 원) 등 도서관 분야 예산도 증액했다.

아울러 ▲ 도서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공공도서관 디지털미디어 창작공간 조성(22억 5천만 원, 신규), ▲ 전국 도서관 디지털 자료를 공유·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구축(7억 원, 신규), ▲ 장애인들이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점자자료, 수어영상자료 등으로 변환한 대체자료 제작 확대(’20년 49억 원→’21년 74억 원) 등 도서관 분야 예산도 증액했다.

한편 문체부 전병극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국민의 일상이 바뀌고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이 위축되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한편, 비대면?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며 기존 문화영역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서로 융합하고 있다.”라며, “내년도 문화예술 분야 예산으로 문화가 개인의 삶을 돌보고 공동체를 연결하는 안전망이 되고, 지역문화의 튼실한 토양 아래 예술의 창조역량을 키워 새로운 문화경제를 이끌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클래시안 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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