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청소년센터, 코로나19로 힘든 청소년·학부모 지원 프로그램 운영
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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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2 11:21 | 최종 수정 2020.04.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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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강동청소년센터는 계속되는 개학 연장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외출이 힘든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에게 힘이 되고자 새로운 방식의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시립강동청소년센터는 센터 특화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열린 공간 ‘열린공방’을 운영했으며 ‘열린공방’은 한 달에 두세 번 청소년 대상 원데이 클래스 수업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로 휴관이 길어져 센터를 방문해 참여하던 청소년들을 만날 기회가 없어졌다.
이에 센터는 온라인을 통해 만들기 교육을 하고 교육 재료는 센터가 비대면 배포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 기획을 전환, 추진했다. 그 결과 모집 2시간 만에 3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신청하며 많은 참여를 끌어냈다.
시립강동청소년센터 청소년 지도사는 코로나19로 학교도 못 가고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외출도 불가피한 날들이 오래돼 힘든 청소년들과 부모님들을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 6가지 테마의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통해 각 가정에 시립강동청소년센터가 운영하는 특화사업도 소개하고, 이를 가정에서 배우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즐겁게 실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 이 씨는 코로나19로 아이가 너무 지겨워하고 힘들어하는데 무료로 체험 물품도 나눠주고 온라인을 통해 만드는 교육도 함께 해주니 학부모로서 감사하고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립강동청소년센터는 프로그램과 관련한 많은 신청과 문의가 이어져 100여 명에게 전달할 계획이던 프로그램을 확대해 180여 명에게 1차 전달 및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보완해 빠르게 2차 프로그램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립강동청소년센터는 코로나19로 각계각층이 어려운 시기에 학교에 갈 수 없는 청소년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위로하고 청소년의 참되고 즐거운 교육을 지원하는 센터의 역할이 주목받을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립강동청소년센터는 한국청소년연맹이 서울특별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며 청소년의 행복 성장을 위한 청소년 중심의 지역사회 전문 청소년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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