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청하, EBS와 함께 목소리로 소외 청소년 도와
EBS 아이돌 낭독 기부 프로젝트 첫 주자
지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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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6 06:23 | 최종 수정 2019.04.16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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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사장 김명중)가 아이돌 낭독 기부 프로젝트 <아이돌이 읽다, 마음을 잇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첫 주자로 가수 청하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아이돌이 읽다, 마음을 잇다>는 아이돌의 낭독과 기부가 결합된 최초의 프로젝트로, 새로운 독서문화를 만들고 문화 교육 혜택에서 소외된 청소년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 시대 최고의 아이돌이 현대문학작품 낭독자로 참여해 목소리 재능 기부를 하고, 낭독 음원 콘텐츠의 수익금 일부는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이사장 도종수)에 기부된다.
첫 번째 낭독자로 참여한 청하는 평소 EBS 라디오 ‘청소년 소통프로젝트 경청’의 DJ로 활동하며 청소년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이번 낭독 기부 프로젝트에도 청소년을 위해 선뜻 동참했다고 밝혔다.
청하와 함께한 첫 낭독 작품은 김아정 작가의 ‘환한 밤’이라는 단편 소설로 시골로 전학 간 여고생이 친구를 사귀며 겪는 고민, 어머니와의 미묘한 갈등을 그려낸 작품이다. 청하는 “이 작품을 받자마자 단숨에 읽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의 공감을 살 수 있는 이야기라 생각된다”며 “낭독은 처음이라 많이 부족하겠지만 귀 기울여 들어 달라”고 낭독 소감을 말했다.
<아이돌이 읽다, 마음을 잇다>를 기획한 EBS 강동걸 PD는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에게 균등한 성장의 기회를 주기 위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아이돌은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아이돌의 릴레이 낭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이돌이 읽다, 마음을 잇다>는 청하를 시작으로 최정상 아이돌의 참여로 진행될 예정이다. 가수 청하의 <환한 밤> 낭독은 14일(일) 밤 12시 오정연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EBS FM ‘아이돌이 만난 문학’ 방송에서도 만날 수 있다.
한편 4월 개편을 맞아 새롭게 진행하는 EBS FM ‘아이돌이 만난 문학’은 아이돌 낭독 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낭독 음원을 들려줘 우리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새로운 독서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밤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 진행되며 지상파 라디오(수도권 기준104.5MHz), 인터넷 라디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반디’로 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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