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수원국제발레축제, 오는 21일부터 수원에서 열려

지혜성 기자 승인 2019.08.09 14:25 | 최종 수정 2019.08.09 14:50 의견 0

올해로 5년 차를 맞이하는 <2019 수원국제발레축제>가 오는 8월 21일(수)부터 25일(일)까지 수원 제1야외음악당과 수원SK아트리움에서 개최된다.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주최하고 발레STP협동조합(이사장 김인희)이 주관하는 이번 <2019 수원국제발레축제>는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선두 역할을 해 온 국내 최정상 여섯 개의 민간발레단(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이원국발레단, SEO(서)발레단, 와이즈발레단, 김옥련발레단)이 주축이 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발레STP협동조합과 자매결연을 한 해외발레단(스위스 바젤발레단, 독일 슈타츠 발레단)을 초청해 기존의 수원발레축제를 국제행사로 확장하고 국제적인 발레 공연의 거점으로 만들고자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2019 수원국제발레축제는 발레 공연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부대행사들로 발레의 이해와 재미를 도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사전행사로 학생과 일반인 대상으로 발레의 친숙함을 전달하기 위해 발레체험교실과 발레 전공자들을 위한 마스터 클래스를 운영한다. 마스터 클래스는 올리비에 루체아(Olivier Lucea) 모나코 왕립발레학교의 수석 교사가 진행할 예정이다. 

축제 시작 전에는 발레를 관람하는 관객들이 좀 더 발레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시간을 갖기 바라며 발레 요정과 함께하는 발레 체조 ‘발롱(ballon)’ 체험을 시작으로 발레의 역사를 한눈에 보는 ‘움직이는 발레 조각전’과 국내 유명 발레리나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토슈즈 전시’가 마련된다. 또한 수원 제1야외음악당 분수대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조명 아래 열리는 ‘아트마켓 & 발레 체험존’은 발레복, 소품, 액세서리 등 다양한 발레 관련 상품을 만나볼 수 있고 발레 의상 입어보기와 토슈즈 신어보기 체험을 통해 발레리나, 발레리노가 되어보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지난 2018 수원국제발레축제

발레STP협동조합 김인희 이사장은 "지역민을 위한 지역축제를 국제 행사로 확장하여 발레의 저변 확대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드는 데 노력을 하겠다"라며, "향후 수원국제발레축제를 국제 교류의 장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수원국제발레축제는 수원시(시장 염태영)와 발레STP협동조합(이사장 김인희)이 함께 서울에 집중된 축제를 지역으로 분산, 발레를 통해 지역의 대표 축제로 만들고자 하는 바람으로 2015년 시작하게 되었다. 단순히 일회성 축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발레 축제를 통해 지역민과의 소통, 그리고 지역의 예술 수준 향상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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