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크랑코의 '오네긴' 유니버설발레단에 의해 충무아트센터 무대에 올라

이구 기자 승인 2020.06.30 17:36 | 최종 수정 2020.07.01 10:16 의견 0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7월 18일부터 7월 26일까지 존 크랑코의 드라마 발레 <오네긴(Onegin)>을 충무아트센터 무대에 올린다.

▲오네긴 포스터 | 사진제공=유니버설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과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가 공동기획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3막 6장의 작품으로 '20세기 최고의 드라마 발레'로 평가받으며, 전 세계 발레 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유니버설발레단이 지난 2009년 초연했으며 이후 누적 관객 3만2천여 명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탁월한 기량과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매혹적인 커플’ 강미선·이동탁과 2016년 미털사발레단에서 동일 작품으로 호흡을 맞췄던 손유희·이현준이 각각 타티아나와 오네긴의 역을 맡았다. 홍향기·콘스탄틴 노보셀로프와 김나은·간토지 오콤비얀바는 올가와 렌스키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김나은은 현재 털사발레단에서수석무용수로 활약 중으로 오랜만에 객원으로 참여한다.

특히 이번 무대는 국내 발레단 최초로 '공연 전 발레 감상법'을 도입한 문훈숙 단장이 관객들과 만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문훈숙 단장은 "크랑코의 독창성과 천재성은 발레 오네긴의 극적 장치들로 빛을 발한다"라며, "음악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안무는 관객에게 상상의 여지와 깊은 여운을 준다"고 말했다. 또한 "타티아나와 오네긴이 무대 위에 풀어놓은 격정적인 감정을 함께 전율하며 공감하게 만든다"라며, "이것이 바로 크랑코의 드라마 발레가 갖는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공연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클래시안 이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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