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에서 펼쳐지는 제31회 대구국제현대음악제

이현승 기자 승인 2021.08.03 16:14 | 최종 수정 2021.08.03 17:07 의견 1

대구국제현대음악제(음악감독 박철하)가 올해로 제31회를 맞이했다. 이번 음악제는 오는 8월 25일(수)부터 27일(금)까지 3일간 대구콘서트하우스(관장 이철우)에서 개최된다.

사진제공=대구국제현대음악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광역시에서 개최되는 2021 제31회 대구국제현대음악제는 3일간 일정으로 펼쳐지며 당초 매년 6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올해는 코로나 19로 8월로 연기되어 개최된다.

DCMF 앙상블, Ensemble Eins(이하 앙상블 아인스), 플루티스트 강나래, 첼리스트 박성근, 피아니스트 지우경 등의 현대음악 전문연주자들이 연주를 맡았으며, 이번 음악제는 크게 '음악회', '세미나', '포럼'과 같은 세 가지로 나뉜다.

음악제의 첫날인 25일(수) 오후 4시에는 음악제의 문을 여는 <개막 연주회>에서 DCMF앙상블이 작곡가 김유리, 김승림, Michael Timpson, 손현준, 편도아, Charles Kwong의 작품이 연주하며, 이어지는 오후 7시 30분에는 <Solists Concert>에서 플루티스트 강나래, 첼리스트 박성근, 피아니스트 지유경에 의해 작곡가 György Ligeti, 윤이상, Tristan Murail, Kaija Saariaho, Panayiotis Kokoras, Ian Clarke의 작품이 연주된다.

사진제공=대구국제현대음악제

개막연주 다음 날은 세미나로 음악제가 이어진다. 26일 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는 에디션코리아 대표 박정은이 저작권에 관한 세미나를 진행하며, 오후 4시에는 <개막 연주회>에서 작품을 발표한 작곡가 중 김승림, 손현준, 편도아가 출연하고 작곡가 이원정이 진행을 맡은 <작곡가와의 만남>이 준비되어 있다. 이 세미나가 종료된 이후에는 이번 음악제 공모전에 당선된 젊은 작곡가 김예지, 김지용, 유진솔, 이응진, 장동인, 장은영, 주시열의 작품이 앙상블 아인스에 의해 연주되며 음악제의 둘째날이 종료된다.

음악제의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포럼 <젊은 작곡가와의 대담>이 준비되어있다. 이 포럼에서는 작곡가 조우성이 진행을 맡으며, 전날 공모작품 연주회에서 작품을 발표한 작곡가들이 출연한다. 특히 이 포럼에서는 김예지, 김지용, 유진솔, 이응진, 장동인, 장은영, 주시열과 같은 청년 작곡가들의 음악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자리가 준비되어 있다.

사진제공=대구국제현대음악제

마지막으로 대구국제현대음악제의 폐막연주회서는 앙상블 아인스가 작곡가 이정연, 신성아, 전지은, 박준선, Salvatore Sciarrino, 박명훈의 작품을 연주하며 이번 음악제의 막을 내리게 된다.

대구국제현대음악제 사무국장이자 작곡가 서영완은 "보다 많은 분이 참석할 수 있기를 바라며, 6월에서 8월로 연기하게 됐다"라며, "대구국제현대음악제는 여러분이 완성하는 음악제이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내년에 개최되는 2022년 제32회 대구국제현대음악제의 작품 공모 마감은 2022년 2월 28일까지이며, 이번 음악제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와 내년 작품 공모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대구국제현대음악제 홈페이지(http://dcm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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