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대 어이가리', 베를린·벤쿠버·시카고 영화제에 본선 진출하며 작품성 인정받아

독일 베를린국제예술영화제 본선 진출
캐나다 벤쿠버독립영화제 세미파이널 진출
미국 시카코독립영화제 본선 진출

이현승 기자 승인 2021.10.17 21:22 | 최종 수정 2021.10.21 07:11 의견 1

이창열 감독의 영화 <그대 어이가리(A Song for My Dear)>가 독일 베를린국제예술영화제 본선 진출뿐 아니라 캐나다 벤쿠버독립영화제 세미 파이널과 미국 시카코독립영화제 본선에도 진출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영화 <그대 어이가리> 포스터

영화 <그대 어이가리>의 주인공 동혁은 유명 음악대학의 국악과 교수로 한국의 대표적인 소리꾼이다. 상갓집에서 상주를 대신해 곡을 하는 '곡제비'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뛰어난 소리꾼으로 살아왔던 그이지만, 어느 날 무용가였던 아내가 치매에 걸려 아내의 병간호를 위해 대학까지 퇴직한 동혁은 점점 심해지는 아내의 병수발로 몇 년을 고통스러운 힘든 나날을 보낸다.

결국은 어쩔 수 없이 깊이 병든 아내를 요양원으로 보내게 되며 주연배우 선동혁(아버지 동혁 역)·정아미(치매 아내 연희 역)와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유미(딸 수경 역) 그리고 배우 장태훈(사위 태훈 역)이 치매와 관련해 일어난 가정사를 디테일하게 그려낸 것이 이번 영화이다.

▲영화 <그대 어이가리> 스틸컷

이번 영화가 주목 받은 부분 중 하나는 영화의 모든 소리하는 장면을 배우 선동혁이 직접 노래를 하며 그의 역량을 보여준 부분이다. 이는 영화의 리얼리즘과 완성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창열 감독은 이번 시나리오를 위해 수년간 고민하며 요양원 등에서 치매 환자들을 직접 인터뷰를 다니며, 치매 환자들을 과장하거나 미화하지 않고 최대한 사실적으로 이번 영화에서 표현함과 동시에 국악적 정서를 통해 이들을 잘 드러내려고 한 것으로 알려진다.

▲영화감독 이창열과 음악감독 이수홍(왼쪽부터)

특히 <그대 어이가리>의 음악을 맡은 이수홍 음악감독은 "서양음악 작곡가로서 영화속 한국적인 사운드와 서양음악적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하여 한국적 정서인 '한'을 아름답고 서정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 벤쿠버독립영화제는 오는 11월 6일부터 열흘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영화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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