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작곡가 김유신

이지환 승인 2022.03.26 00:33 의견 1

작곡가 김유신은 1997년 강원도에서 태어나, 2004년에 본격적으로 피아노 레슨을 받음으로서 음악을 시작하였다.

▲작곡가 김유신

2008년 작곡가로서 첫 공연을 예술의전당 영재 아카데미에서 가졌고 같은 해 강원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미래인재 육성프로그램에 문화예술 부문으로 최연소 선발되어 지금까지 꾸준히 재단의 후원아래 활동해오고 있다. 이후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교육생으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약 4년간 김성기, 이영조 교수를 사사하며 작곡과 피아노를 배웠고 2015년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작곡과로 입학하여 유병은, 황성호 교수를 사사하고 재학기간 중 브레멘 국립예술대학교(HfK Bremen)에서 외르크 비르켄쾨터(Jörg Birkenkötter)를 사사하여 교류수학 과정까지 성공적으로 이수한 이후 귀국하여 졸업했다. 졸업 후 그는 공군군악대에서 작/편곡병으로 근무하여 여러 행사의 편곡 및 군가 작곡을 맡았다.

또한 그는 영재원 재학 도중 바이올리니스트 신수빈으로부터 지속적인 편곡 의뢰를 받아온 것을 기점으로 여러 영화음악 및 클래식 작품들을 실내악으로 편곡하는 작업을 해왔고 이후 지휘자 노태철의 추천으로 러시아 울란우데(Ulan Ude) 국립극장에서 1달간 머물며 마스터클래스 및 푸치니 ‘나비부인’ 편곡 및 사보작업을 하기도 하였다. 또한 박창수 하우스콘서트, 대구텍(DaeguTec.)의 모세 샤론 회장의 후원으로 수성아트피아홀에서 첫 개인독주회를 열었으며, 경북대학교 아티스트 초청으로 대구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맺어왔다.

작곡가로서 그의 작품은 러시아 베큠 콰르텟(Vacuum Quartet), 이탈리아 MDI Ensemble, 독일 E-MEX Ensemble, 앙상블 아인스(Ensemble EINS), Contemporary Arts Music Project, 불가리안 교향악단(Bulgarian Symphony Orchestra) 등 세계 각지의 유수 악단에 의해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음악제(reMusik.org), 한예종 오르간축제(KNUA Organ Festival), 대관령국제음악제(GMMFS Festival), 바르셀로나 모데른(Curs Internacional de Composició Barcelona Modern 2022), 발렌시아 음악제(Valencia Int. Performance&Academy), ISCM 국제현대음악협회 제 48회 범음악제, 슬로베니아 콘서트 아틀리에 시리즈 2019/20 등 여러 음악제에서 연주되었다. 러시아 열린 2016 옴스크 작곡콩쿠르 1위 우승 및 향신회 콩쿠르, 영남작곡콩쿠르에서 1위없는 2위를 수상하였다.

작곡가 김유신은 군악병 제대 이후 헝가리 페테르 외트뵈시 현대음악 재단(Peter Eotvos Contemporary Music Foundation)에서 작곡가 페테르 외트뵈시(Peter Eotvos)와 조지 아페르기스(Georges Aperghis) 컨설팅 프로그램으로 참여하였고 2021년부터 영월문화재단의 후원으로 현대음악 기획을 맡으면서 대중들에게 보다 넓은 현대음악의 스펙트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그는 현재 한국 소노르 21 앙상블(SONOR XXI Ensemble)의 상주작곡가로 선정되어 활동중이며, 최근 미국의 최고 현악사중주단 미보스 콰르텟(Mivos Quartet)과 오는 7월, 스페인 발렌시아 현대음악제에서 신작 작업을 앞두고 있다.

클래시안 이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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