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연주회 열려

작곡가 윤이상의 작품부터 한국 전통 민요,
오징어 게임 OST, BTS 음악 등 한국 음악 선보여

이현승 승인 2022.04.29 00:24 | 최종 수정 2022.04.30 21:47 의견 0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국립쇼팽음악대학교(舊 바르샤바 음악원, 이하 쇼팽음대)에서 오는 4월 30일(토) 오후 6시(현지시간) <Korean New Culture Concert : From Classic To K-Music>이 개최된다.

▲<Korean New Culture Concert> 공연 포스터

이번 연주회는 쇼팽음대에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들과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폴란드인ㆍ벨라루스인ㆍ라트비아인 학생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한국 민요부터 작곡가 윤이상의 작품들과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한국 드라마 OSTㆍ한국 영화 OSTㆍK-POP 등과 더불어 폴란드 현지에서 공부 중인 젊은 한국 작곡가의 작품이 연주된다.

특히 폴란드 현지에서도 넷플릭스 1위 자리에 오르며 큰 관심을 모았던 오징어 게임 OST를 비롯하여 영화 기생충 OST, 드라마 도깨비ㆍ사랑의 불시착ㆍ대장금ㆍ역적 OST, 방탄소년단(BTS)의 음악 등 다양한 음악이 무대에 오르며, 작곡가 윤이상의 바이올린 솔로 작품 'Das Vögelchen'과 가곡 '고풍의상' 그리고 폴란드 현지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작곡가 성상현ㆍ이상준의 창작 곡도 연주될 예정이다.

▲<Korean New Culture Concert> 공연 출연진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정현진ㆍ유지영ㆍ최종윤, 소프라노 서아름,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애ㆍ미하우 뮬러(Michał Müller)ㆍ안나 조글로바(Anna Zhoglova)ㆍ루드밀라 글라드카야(Ludmilla Gladkaya), 비올리스트 김창율, 플루티스트 율리아 트샤릭(Julia Tsarik)ㆍ엘자 하인스베르가(Elza Heinsberga), 첼리스트 알리치아 슈드워브스카(Alicja Szydłowska)가 출연하며, 음악회의 편곡은 작곡가 권나은ㆍ성상현ㆍ이상준이 공동 작업하였다.

한편 폴란드 현지에서 소프라노로 활동하며, 쇼팽음대 성악과 전임으로 있으면서 이번 연주의 책임교수를 맡은 김애란 박사는 "한국 문화를 알리고 싶어하는 젊은 음악인들의 새로운 시도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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