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교향악단, 제588회 정기연주회 '여정'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어

이상준 승인 2022.06.10 23:42 의견 0

창단 50주년을 맞이한 부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6월 17일(금) 오후 7시 30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제588회 정기연주회 '여정'>을 개최한다.

사진제공=부산시향

이번 음악회는 원주시립교향악단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역임 하였고, 수많은 클래식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지휘자 김광현이 객원 지휘하고,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롱티보 크레스팽 콩쿠르 2위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한 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호흡을 맞춘다.

지휘자 김광현은 국공립 음악단체의 수장으로는 최연소로 원주시립교향악단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하여 2021년 말 임기 종료까지 원주시립교향악단을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교향악 뿐 아니라 오페라, 발레 등 장르를 가리지 않으며 모든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휘자 김광현

연주회의 첫 시작은 부산 출신 작곡가들의 창작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지난해 부산시립교향악단이 마련한 위촉 작곡가 제도의 최종 선발 자 노재봉의 '모리'가 부산시향 위촉 작품으로 세계초연 된다. '모리'는 사라져가는 경험 혹은 시절을 잡아두고픈 갈망을 뜻하는 신조어이며,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까마득하게 확장된 그리움의 열망을 담아낸 작품이다.

두 번째 무대는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가 연주된다. 다음으로 연주되는 라벨의 ‘고풍스러운 미뉴에트’는 한국 초연으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라벨의 뛰어난 관현악 기법을 감상 할 수 있다.

마지막 피날레 작품은 화려한 어둠을 지닌 라흐마니노프의 '죽음의 섬'이 연주된다. 스위스 화가 아놀드 뵈클린이 그린 동명의 작품에 대해 라흐마니노프가 영감을 얻어 작곡하였으며, 그림의 분위기를 음악으로 실감나게 나타내었다.

한편 이번 무대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부산시민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클래시안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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