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클래식 음악의 향연으로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큰 성원을 받고 있는 춘천시립교향악단(지휘 송유진)이 오는 6월 16일(목)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16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사진제공=춘천시립교향악단

이번 제161회 정기연주회의 프로그램으로는 베토벤의 서곡 제3번을 시작으로 프랑스 출신의 작곡가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가단조 작품번호 28와 쥘 마스네의 오페라 타이스 중 명상곡 그리고 비제의 교향곡 제1번 다장조 작품번호 33을 선보인다.

1부에서는 베토벤의 서곡 레오노레 제3번은 그의 유일한 오페라 작품인 피델리오를 위해 작곡된 총 4개의 서곡이며,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는 스페인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에게 헌정된 곡으로 바이올린의 서정성과 화려한 기교 모두를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작품이다. 또한 쥘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은 오페라 타이스 2막에 나오는 간주곡으로 바이올린 선율이 매우 아름다워 오늘날 독립된 바이올린 소품곡으로 자주 연주되는 작품이며, 2부 순서에서 연주될 비제의 교향곡 제1번은 그의 나이 17세 때인 1855년 10월에 작곡되었으며, 그다음 달인 11월에 완성된 작품이다. 그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누구에게도 이 작품의 존재를 알리지 않았으나, 사후 80년이 지난 뒤에 프랑스 파리 음악원에서 자필 악보로 발견되면서 오스트리아의 지휘자 펠릭스 바인가르트너의 지휘로 초연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총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함께할 협연자로는 지난 2021년 교향악축제에서 춘천시향과의 협연을 통해 완벽한 연주력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준 우리나라 대표 실력파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가 출연하여 생상스와 쥘 마스네의 곡들을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는 만 11세의 나이에 서울시향과의 협연 무대로 데뷔하여, 예원학교 재학 중 도미하여 미국 커티스 음악원과 영국, 독일, 프랑스의 권위 있는 음악원에서 석사 및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하였다. 또한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 협연 및 콩쿠르 입상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영국의 권위 있는 음악전문 잡지사 ‘스트라드’에서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테크닉과 청명한 소리, 놀라운 음악성을 지닌 그녀의 시대가 곧 도래할 것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극찬한 우리나라 대표 바이올리니스트이다. 현재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 유럽을 중심으로 솔리스트와 챔버 뮤지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에스메 콰르텟’ 제1 바이올린 리더 및 독일 뒤셀도르프 루빈스타인 아카데미에 최연소 교수로 발탁되어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한편 춘천시립교향악단의 제161회 정기연주회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춘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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