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심포니 송의 연주회 '한여름 밤의 꿈', 롯데콘서트홀을 가득 메운 열기 속 성료

이상준 승인 2022.06.15 12:16 의견 0

지난 6월 1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함신익과 심포니 송(예술감독 함신익)이 야심차게 준비한 <한여름 밤의 꿈> 공연이 코로나19 이후 부진했던 공연계의 불황을 뛰어넘어 200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심포니 송&객석 콩쿠르에서 작곡 부문 대상을 수상하여 상주 작곡가로 선정되어 위촉 받은 오예승의 세계 초연곡인 <Keep on Singing>과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이 연주된 이번 공연은, 새로운 창작 작품을 선보이는 실험적인 부분과 청중에게 친숙한 음악 연주로 전문성과 대중성 모두를 아울렀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이번 공연은 코로나 이후 드문 오케스트라, 솔로 성악가, 합창단의 대형 편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오예승 작곡가의 위촉 창작곡 <Keep on Singing>은 오케스트라와 여성합창 그리고 2명의 소프라노를 위한 독특한 편성의 곡으로서, 여류시인 에밀리 디킨슨의 시를 바탕으로 코로나19라는 고난에 굴복하지 않고 계속 살아가고 노래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이 작품의 가사는 영어와 이를 번역한 한글 두 개의 언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새로운 시도로도 주목 받았다. 작곡가 오예승은 현재 클래식, 재즈, 오페라, 뮤지컬, 영상음악 등 여러 장르를 자신만의 음악 어법으로 표현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육군사관학교 생도&장병 및 가족, 소방재난본부 서울&경기지역 소방관,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임원 및 회원, 대한민국 전몰군경 유족회 회원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초청하였으며, 공연에 참석한 한 관객은 “공연을 통해 지난 2년간 코로나 19로 위축되었던 마음에 많은 위로와 힐링을 받았다.”면서 “이 공연을 계기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고 소감을 전했다.

클래시안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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