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페인 한국문화원, 국립현대무용단의 마드리드 공연 전석 매진으로 성료

구민주 승인 2023.05.08 18:56 의견 0

국립현대무용단이 지난 4월 21일(금) 스페인 마드리드 시르쿨로 데 베야스 아르테스 예술원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의 유서 깊은 예술원에서 진행된 본 공연은 3일 만에 매진을 기록했으며 공연장 400여 석 전석 만석을 이루었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원장 오지훈) 주관 2023 한국현대무용제 <춤단사(Chumdanza)>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공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단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스페인에 소개하고 한국의 우수한 공연예술의 유럽 무대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힙합’ 문화를 통찰하고 구조화된 시스템 속 인간에 대해 주목한 작품 <메커니즘(이재영 안무)>과 삶 속에서 ‘나이가 들고 죽음을 준비한다는 것’을 안무가 특유의 시선을 통해 표현한 작품 <사라지는 모든 것은 극적이다(허성임 안무)>이 스페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메커니즘' 마드리드 공연 실황

본 공연에 참석한 시르쿨로 데 베야스 아르테스 예술원 회장 후안 미겔 에르난데스(Juan Miguel Hernández)는 “판타스티코! (Fantástico, ‘환상적이다’라는 뜻) 독창적인 움직임으로 무대를 가득 채운 작품들이 매우 놀라웠다. 한국 공연예술에 다시 한 번 감명받았다.” 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본 공연을 보기 위해 스페인 북부에서 5시간을 걸려 온 관람객 호세 코야소(Xosé Collazo)는 “최근 몇 년간 자주 보고 접했던 한국 문화가 오늘 본 훌륭한 무용 공연을 통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한국의 문화력에 놀랐다.”라고 감상평을 전했다.

▲'사라지는 모든 것은 극적이다' 공연진

한편 국립현대무용단의 이번 유럽 투어는 브뤼셀 공연과 이번 마드리드 공연에 이어, 영국 맨체스터와 런던 공연을 통해 유럽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클래시안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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