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4세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스위스 티보르 버르거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이현승 기자 승인 2023.09.03 17:33 의견 0

만 14세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이 2023 스위스 티보르 버르거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와 특별상 2개 부문(주니어 심사위원상·위촉곡 최고 해석상)을 수상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사진제공=티보르 버르거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티보르 버르거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재능 있는 음악가를 발굴하고 그들의 음악적 경험을 길러주기 위해 1967년 창설됐다.

금호문화재단은 이러한 티보르 버르거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김서현이 우승했다고 전했다. 김서현은 1위 상금으로 2만 프랑(한화 2,980만 원)과 특별상 상금 3500 프랑(약 520만 원)을 받는다.

특히 이번 콩쿠르에는 전 세계에서 149명이 지원해 예선 심사를 거쳐 24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2008년 10월생인 김서현은 최연소 참가자로 본선에 진출해 1등을 차지했으며, 스위스 출신의 17세 바이올리니스트 라파엘 누스바우머가 2등, 일본 출신의 23세 바이올리니스트 레노스케 푸쿠다가 3등을 차지했다.

한편 김서현은 예원학교에 수석 입학해 현재 3학년이며, 서울중앙음악학원에서 이선이를 사사하고 있다. 2020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해 패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을 비롯해 칸톤 심포니, 서울시향, 전주시향, 목포시향과 협연했다.

지난해에는 토머스 앤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 최연소 우승으로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았다. 이자이 국제 음악 콩쿠르, 레오니드 코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베를린 라이징스타 그랑프리 국제 음악 콩쿠르 주니어 부문에서도 연이어 우승하며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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