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를 탐구하는 현대음악 공연 '레퍼토리 시리즈', 생황을 주제로 오는 29일 개최

구민주 기자 승인 2024.01.30 09:55 의견 0

다양한 악기의 잠재된 가능성을 탐구하는 현대음악 공연 <레퍼토리 시리즈 I - 생황>이 오는 2월 29일(목) 오후 7시 30분 음악공간 중력장에서 개최된다.

▲레퍼토리 시리즈 I - 생황 포스터

이번 공연 <레퍼토리 시리즈>의 관계자는 "모든 악기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품고 있다. 우리는 전통적인 방식과 새로운 가능성을 엮어 나가 각 악기가 가진 미세한 힘까지도 파헤치려고 한다"라며, "그리고 우리의 이러한 여정은 생황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번 연주회에서는 작곡가 전다빈의 생황 독주를 위한 'Ànǐma', 작곡가 이한의 '(Don’t gaze at me like that) for 37-pipe sheng and ²-channel electronics with piano(without pianist)', 작곡가 이상빈의 '떠나는 자를 그리는 작고 엄숙한 노래들', 작곡가 주시열의 생황 독주를 위한 '중단된 숨', 작곡가 이중현의 'DEEP-DARK-SHENG♂ for sheng, viola and Electronics', 작곡가 김유신의 'Tarafından......ruh ve toz hatırlanacak'가 생황 연주자 김효영과 피아니스트 오의진에 의해 연주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생황을 연주하는 김효영은 2006년 이후 매년 전곡 초연 독주회를 통해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국립국악관현악단, KBS국악관현악단, 코리안 심포니, 군산시립교향악단, 대구MBC교향악단 등 다수의 국악, 서양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또한 그녀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이며, 2013년 서울신문사 주최 신진여성문화예술인상, 2015년 KBS국악대상 관악 부문 대상을 수상하였다. 2016, 2017 독일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한국음악제 개막공연에 2년 연속으로 초청되었으며, 2017년 5월에 개최한 윤이상의 작품을 재해석한 독주회 ‘생 이상을 꿈꾸다’는, 2017년 11월에 윤이상 기념관 재개관 공연으로 초청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작곡가 전다빈의 주최/주관으로 열리며 기획에는 작곡가 전다빈과 공연기획자 허준석이 참여했다. 공연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레퍼토리 시리즈의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클래시안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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