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박다은, 제3회 제주국제관악작곡콩쿠르 1위 없는 2위ㆍ특별상 입상

이현승 기자 승인 2024.03.20 18:07 | 최종 수정 2024.03.20 18:48 의견 0

작곡가 박다은이 <2024 제3회 제주국제관악작곡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와 '특별상'을 동시에 차지했다.

▲작곡가 박다은

이번 제주국제관악작곡콩쿠르는 1차 예선에서 작곡가 27명(한국 25명, 해외 2명)이 제주 민요를 토대로 작곡한 신작 가운데 6명의 파이널 리스트(김정현ㆍ박건원ㆍ박다은ㆍ옥지은ㆍ이동훈ㆍ함정민)를 선발하였고, 이들의 작품은 어제(19일) 오후 제주아트센터에서 지휘자 이동호가 이끄는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의 연주로 세계 초연됐다.

결선 연주 이후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1위 없는 2위와 특별상에 작곡가 박다은이 이름을 올렸고, 3위에는 작곡가 옥지은과 작곡가 이동훈이 공동 수상자로 호명되었다.

작곡가 박다은은 이번 콩쿠르에서 '탐라환상곡'을 선보였으며, 1위 없는 2위 입상으로 미화 4,000달러를 수여받았다. 특히 그녀의 '탐라환상곡'은 특별상 입상으로 지휘자 롤랜드 젠트팔리의 지휘로 헝가리 리스트음악원 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오는 2025년 유럽 무대에 소개될 예정이다.

▲작곡가 박다은 입상 증서

작곡가 박다은은 "사실 작곡을 시작하고 처음 나온 콩쿠르인데, 이런 큰 대회에서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기쁜 마음이다"라며 "난곡을 연주해주신 서귀포 관악단 선생님들과 지휘자 이동호 선생님께도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며 이번 콩쿠르 입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작곡가 박다은은 한양대학교 작곡과 학사 과정을 졸업했으며, 제9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SIFFF)'냉이: The Coldness' 음악 조감독, 천안시립교향악단 ‘찾아가는 학교 음악회’오케스트라 작ㆍ편곡, 청주시립교향악단 제87회 기획 연주회 편곡 참여, 고양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위촉 연주, 제33회 이건 음악회 공모전 우수작 선정, 제2회 이지 콰이어 합창곡 공모전 작품 선정 등으로 다양한 무대에 참여하였다. 현재 그녀는 게임음악 플랫폼 플래직의 파트너 작곡가와 레몬 사운드 작ㆍ편곡가로 활동 하고 있다.

▲작곡가 박다은의 'At the end of the world, One day again' for SATB Choir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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