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서울문화재단, 발달장애 미술가 10인 선정해 지원…기업과 손잡고 특별하게 육성

이현승 기자 승인 2024.07.03 14:32 의견 0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가 우리금융미래재단(이사장 임종룡)과 함께 발달장애 미술가 육성사업 <우리 시각>에 선정된 예술가 10인을 발표하고 지난 2일(화) 청년예술청에서 선정식을 진행했다.

▲발달장애 미술가 육성사업 우리시각 선정자 10인이 지난 2일(화) 열린 선정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리 시각>은 재능 있는 발달장애 신진 미술가를 발굴해 예술가로서 예술 현장에 연착륙할 수 있게 돕는 사업이다. 지난달 15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에서 열린 실기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된 예술가는 강원진, 김동호, 김선태, 김승현, 민소윤, 박기현, 심규철, 유효석, 이은수, 조태성(가나다순) 총 10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6개월 간 1천만 원의 창작 활동비, 시각예술 전문가의 1:1 멘토링 등을 지원 받는다.

특히 이날 선정식에는 5명의 전문가 멘토 김동기, 김태협, 나오미, 노세환, 최윤정이 참석해 멘토링 방향성과 선정된 예술가들의 성장을 돕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상견례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월15일 '우리시각' 실기 심의에 참여한 발달장애 미술가들이 작품을 완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조력자의 역할이 중요한 발달장애의 특성에 맞게 보호자 대상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예술가가 되고 싶은 당신이 알아두면 좋을 상식’을 주제로 독립 큐레이터 박경린(전시공간 리플렛 디렉터)이 창작활동 외에도 전시 개최, 작품의 판매와 유통 등 예술가로 자리잡기 위해 필요한 전반적인 교육을 제공했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전국에서 지원한 참여자들의 열정, 실기심의에 임하는 진중함 및 집중력에 놀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재능 있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자신의 예술세계를 확장하고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우리금융그룹이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전 그룹사가 공동 출연한 재단으로 지난 4월 5일 서울문화재단과 발달장애 예술인 특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양 기관은 사회적 편견을 넘은 예술가의 시선을 담은 시각예술 작품 창작과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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